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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밴쿠버항 물동량 감소…국제 물가 상승세 여파

2023-05-03 23:25:17

밴쿠버 프레이져 항만국은 국제 물가 상승세의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로 밴쿠버항의 해상 물동량이 지난해 3%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밴쿠버항의 해상 물동량이 지난해 3%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 원인은 국제 물가 상승세의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로 분석됐다.

2019년도 물동량에 비해 24% 부족

“물동량 국내 경제성장율 그대로 반영”

곡물 및 비료의 수출량이 늘고는 있지만, 수확 및 수출 경로의 침체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밴쿠버 프레이져 항만국은 말했다. 또 국내 수요량 부족으로 수입 물량도 동시 감소세를 보였다고 항만국 로빈 실베스터 국장은 말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수요 및 수출 실적의 증가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실베스타 국장은 전했다.

또 BC환경부의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주 내 수산물 및 해양상품의 수출량이 1년 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크루즈 사업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밴쿠버 항만의 물동량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2019년도의 물동량에 비해 24% 정도가 부족한 수준이다. 밴쿠버 항을 통과하는 크루즈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기간 동안 된서리를 맞다가 현재 정상 수준을 회복 중이다.

한편, 지난 해 3월부터 개시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및 벨라루스산 곡물 수입이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개시됐다. 그러나 캐나다로 들어오는 러시아산 곡물 수입량은 국내 물가상승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정상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캐나다 물동량이 12%정도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캐나다 내셔널 은행은 밝혔다. 이 추세는 캐나다인들의 소비 활동 주춤세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토론토 및 몬트리올 등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소비활동이 예전만큼 살아나지 않고 있어 물동량 회복세는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상 물동량 감소세로 인해 경제성장율 또한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통계청은 3월 국내 경제 성장율이 0.1%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실베스터 국장은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국내 경제 성장율을 그대로 반영한다. 성장율이 둔화되면 물동량도 동시에 감소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서 최근 15만명 이상의 연방 공무원들의 파업사태로 항만 물동량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