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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상공인들, 사업 불황으로 정신 불안감 호소

2023-05-17 22:53:48

BDC 마케팅 책임관인 애니 마솔레이스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종료 되었음에도 국내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경제적인 불황을 호소하며 팬데믹 이전으로의 정상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금리에 물가상승으로 현재 국내 경제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

캐나다비지니스개발협회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 BDC 가 실시한 최근의 한 조사에서 국내 사업자들의 절 반 정도가 사업 불황으로 정신적인 불안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협회 측은 관련 소상공인 사업주들을 위한 심리치료 서비스를 이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 45% 사업 불황 주원인은 ‘물가상승’

대부분의 중소 사업주 팬데믹 이전으로

정상 복귀 하지 못해…”경제적 난국”

BDC, 10월부터 심리치료 서비스 이행 추진

조사에서 조사 응답자들의 45%는 사업 불황으로 정신적인 불안 증세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48%는 성취감 취약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BDC 마케팅 책임관인 애니 마솔레이스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종료 되었음에도 국내 대부분의 사업주들이 경제적인 불황을 호소하며 팬데믹 이전으로의 정상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금리에 물가상승으로 현재 국내 경제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마솔레이스 책임관은 올해 10월부터 국내 약 6만5천여 명에 달하는 해당 영세 소상공인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해 같은 조사에서는 사업주의 약 38%가 경기 불황과 관련해 불안증을 호소한 바 있다.

캐나다 자영사업자협회the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의 댄 켈리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해당 사업주들에게 있어 이 같은 정신 불안 상태 호소는 당연한 결과” 라고 말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의 손실을 메꾸느라 관련 사업주들은 이익보다는 현재 손실을 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의 54%는 사업 불황의 주원인으로 물가상승을 꼽았다. 팬데믹 기간인 2021년 4월에도 물가 지수는 1-3%정도를 유지했으나, 그 해 6월이 되면서 8%로 뛰어올라 최근 40년 동안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이에 맞춰 동시에 국내 대출 금리를 올렸고, 현재 물가 상승율은 4%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앙은행에 의한 금리는 4.25%이며, 당분간 이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마솔레이스 책임관은 “국내 중소 상공인들이 고금리와 물가상승에 더해 일손 부족 등으로 모든 경제적 난국을 스스로 막아 보려고 하는 중에 정신적인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고 했다. 한편 45세 미만의 여성 사업주들에게 이 같은 증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