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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 주수상 무역순방서 ‘임대주택 정책’ 아이디어 찾아

2023-06-12 11:31:56

이비 수상은 신민당의 ‘BC빌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에 사회주택건설에 대한 새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공 대지 또는 원주민 대지 목록을 작성해 왔고 민간 개발사와 협력해 시장가격 이하의 임대주택 또는 임대-소유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무역 순방중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이 BC주가 채택할 수도 있는 해외의 저가 임대주택 건설 모델이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일본 다이토와 협력 시사

이비 주수상은 브렌다 베일리 경제개발부 장관, 재그럽 브라 무역부 장관과 함께 12일 일정으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고 4일 마지막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밴쿠버로 돌아왔다. 이 날 이비 주수상은 포스트미디어와의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쿄에서 1천 4백만 인구가 거주하는 120만 채를 관리하는 다이토 부동산 관리사의 대표들과 회동했다.

“이들은 매우 흥미로운 임대주택 모델을 갖고있다. 이 회사는 토지 소유주들과 계약을 맺고 그 부지에 임대용 주택을 건설한 후 30년간 주인으로부터 임대하고 관리한다.”

전문회사가 관리하기 때문에 집주인들은 임대주의 책임과 불확실성의 부담을 지지 않고 고정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는 “관리회사의 제안이 없었다면 주인이 져야 할 부담이나 접근성 등의 문제로 개발대상으로 고려되지 못했을 땅에 임대주택을 더 많이 지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다이토는 BC목재를 수입하는 일본 최대의 수입사이다.

“일본에 임대주택 건설용 목재를 수출하기위해 이 회사 대표들과 회동했는데 이 주택모델이 BC주에 적합한지 고려해 볼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비 수상은 임대건물들을 인수해 개조한 후 임대료를 크게 올리는 다국적 회사들과 부동산 투자신탁에 대해 강한 반대입장을 취해 왔다. 외국인 회사가 BC임대건물을 통제하는 것에 관해 묻자 그는 일본회사는 관리만 하지 소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모델의 장점 중 하나는 건물 소유권은 BC주민들에게 있다는 것이다. 일본 관리회사는 기존 임대주택을 매입해서 임대료를 올리는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비 수상은 다이토 관계자에게 메트로밴쿠버를 하나의 거대한 사업대상으로 생각하는 대신 21개 시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고 관리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이 BC주에서 성공하려면 시의 승인속도와 지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의 시장들과 생산적인 관계를 맺을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토가 밴쿠버가 아닌 애보츠포드, 랭리, 칠리왁, 사우스 밴쿠버아일랜드와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비 주수상이 인도-태평양 무역사절단과 함께 아시아를 순방하는 동안 라비 칼혼 주택부 장관은 새 주택건설 목표를 할당 받게될 10개 시를 발표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주정부의 고밀도 정책을 강제로 수용해야 한다.

한편 BC유나이티드당의 주택비평가인 카린 커크패트릭 의원은 “BC주택부의 지원이 부족해 저가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힘들어 하는 시에 주택 목표치를 할당하는 것은 위선적”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주택전문가들도 “단순히 주택공급을 늘리면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접근법에 회의적” 이라며 대신 정부가 지원하는 시장가보다 낮은 임대주택의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비 수상은 신민당의 ‘BC빌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에 사회주택건설에 대한 새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달 광역 빅토리아에서 갖은 공청회에서 그는 “공공 대지 또는 원주민 대지 목록을 작성해 왔고 민간 개발사와 협력해 시장가격 이하의 임대주택 또는 임대-소유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