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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러스,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1.5% 부과 계획 취소

2023-06-27 08:46:15

텔러스는 신용카드로 사용요금을 결제하는 청구서에 할증료를 추가하려는 이전에 발표된 계획을 취소했다.

텔러스는 신용카드를 사용해 청구서를 지불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추가 부과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했다.

협의기간 고객들 반대의견 제시,

CRTC “소비자의 이해관계에 상충”

지난해 가을 텔러스는 신용카드 결제고객 중 일부에게 최대 1.5%의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자visa와 마스터master카드사와 가맹점간의 합의가 이루어진 후 내려진 조치였다. 이 들 카드사는 새 협약에 따라 가맹점이 카드회사에 내는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직접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텔러스는 가맹점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부과하겠다고 가장 먼저 발표한 기업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일 텔러스는 할증료 부과계획을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신중한 검토끝에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신용카드 수수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텔러스는 작년 일부지역의 특정 서비스 고객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부과를 시작했고 캐나다의 통신 규제단체인 캐나다라디오텔레비전위원회CRTC에 보다 광범위한 지역에 수수료를 적용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그러나 대중 협의기간에 4천명 이상의 캐네디언들이 CRTC에 의견을 제시했고 12월에 CRTC는 소비자의 이해관계에 상충한다는 이유로 텔러스의 요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수수료 부과는 CRTC의 규제 대상이 아니며 기업이 자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편 텔러스 경쟁사인 로저스와 BCE도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캘거리에서 사업을 하는 니노 파올루치 씨는 2개 유선전화와 7대의 휴대폰을 텔러스 통신으로 사용한다. 수수료 부과가 발표되었을 때 그는 격분했고 공개협의기간동안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텔러스에 매달 500~800달러 요금을 내는 데 비자카드로 결제한다고 추가요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파올루치 씨는 타 통신사로 이전해도 큰 이득이 없다고 판단해 텔레스 서비스를 계속 사용했다며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신 요금을 인상했다면 이처럼 화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번 취소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