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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평균 주택가격 콘도가격의 두배 초과

2023-07-31 01:18:56

조사결과,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48개 도시에서 비콘도 주택가격은 콘도 주택 가격보다 평균 40% 높았다. 일부 도시, 특히 BC주와 온타리오주의 도시에서는 평균 비콘도 주택의 가격은 전형적인 콘도가격의 두배를 초과한다.

2분기 주택시장 ‘업사이징’ 구매자가 주도

콘도에서 주택으로 가려면 $214,000 현금 필요

리맥스캐나다의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규모를 늘리려는 업사이징 구매자들이 상반기 부동산 활동의 급증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대표는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이어간 1월까지 주택시장은 험난한 조정을 겪다가 3월부터 두차례 금리가 동결된 사이에 수요의 ‘홍수 빗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 후 캐나다중앙은행은 6월과 7월 금리인상을 재개했다.

그러나 금리가 동결되며 금리가 안정된 이 기간에 수요자들은 한정된 매물을 놓고 경쟁을 했고 결과적으로 장기간 하락하던 가격은 다수의 주요시장에서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에 광역토론토, 해밀톤, 몬트리올, 위니팩 모두 두자리 수의 상승을 보았다. 이 기간동안 특히 레지나의 가격은 20%이상 상승했다.

리맥스에 따르면 봄시장에 기름을 부은 구매자는 집을 늘려가려는 기존주택 소유자들 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모든 9대 주요시장에서 지난 5년간의 주택가격은 상당한 상승을 기록했다. 주택 순자산이 오른 이 매도인들, 특히 조정국면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매각을 미뤄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2023년 금리동결 시점을 집을 팔고 넓히는 기회로 사용했다.

리맥스사는 가족구성원의 증가, 재택근무로 인한 오피스 공간의 필요성 증가가 봄시장 수요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레지나, 캘거리, 몬트리올을 제외한 대다수 시장에서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대표는 지난 두 차례 금리인상이후, 진입 가격대 주택시장을 위주로, 일부 ‘멈춤’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첫 집 수요자의 구매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BC주나 온타리오주 시장의 첫 집 수요자는 가격대가 낮은 콘도, 타 주로의 이주, 모기지 상환을 도와줄 임대유닛이 딸린 집을 고려해 볼 것을 조언했다. “정점에 목표를 두는 대신 현실에 맞는 창의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월초 부동산 중개사 ‘Point2’는 주요시장에서 콘도와 비콘도 주택사이에 가격차이가 가장 적은 시장을 분석했다. 그리고 각 시장의 중간소득을 고려해 업사징이 가장 유리하거나 불리한 시장을 찾았다.

조사결과,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48개 도시에서 비콘도 주택가격은 콘도 주택 가격보다 평균 40% 높았다. 상승한 주택 순자산 (즉, 가격상승분) 요소를 배제한 단순계산법에 따르면 콘도 주인들이 비콘도 주택으로 업사이징 하려면 최대 2년간의 소득 또는 약 214,000달러의 현금이 필요하다.

일부 도시, 특히 BC주와 온타리오주의 도시에서는 평균 비콘도 주택의 가격은 전형적인 콘도가격의 두배를 초과한다.

반면 핼리팩스, 퀘벡의 트루아리비에르,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 레지나의 경우 콘도와 비콘도의 가격차이가 상대적으로 작고 현지 소득성장율이 높아서 온타리오주와 BC주 시장과 비교해 업사이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