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나이프가 산불로 인한 심한 연무에 덮여있다. 전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전례가 없는 이번 대피령으로 22,000여명이 영향을 받는다.
도심 17km까지 접근, 16일부터 탈출 행렬
산불이 확산되는 가운데 노스웨스트준주에 비상령이 내려졌고 16일밤에는 모든 옐로우나이프 주민에게 대피를 시작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쉐인 톰슨 환경부 장관이 즉각적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주민이 안전하게 육로와 항로를 이용해 대피할 충분한 시간을 두기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고위험 지역인 잉글람트레일, 데타, 캄레이크, 그레이스레이크, 잉글공단 지역 주민들에게는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다. 나머지 주민들은 18일 정오까지 도시를 떠나야 한다.
“산불이 이제 옐로우나이프에 현실적 위협이 되었고 주말까지 산불이 도시 외곽까지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산불은 도심에서 17km 떨어져 있다”고 톰슨 장관은 밝혔다.
화재정보 담당자인 마이크 웨스트윅은 “산불이 잉글람트레일에 18일 경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례가 없는 이번 대피령으로 22,000여명이 영향을 받는다. 많은 주민들과 사업체, 사회시설이 문을닫고 도시를 떠나기 시작한 며칠전만 해도 레베카 알티 시장은 “즉각적 위협이 없고 대피계획 세부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안전
옐로우나이프 주민들의 유일한 출입로인 하이웨이#3이 알버타주로 대피하기에 안전하다고 톰슨 장관은 밝혔다. 그는 주유를 하고 떠날 준비를 할 것을 촉구했다. 고속도로를 따라 모든 주유시설의 탱크를 채우고 견인트럭들이 비상사태에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 차량들이 고속도로에 배치되어 연기가 많은 지역에서 주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기회의 창이 좁아지고 있다. 지금 당장 도로와 항로를 이용해 주민 모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시작해야 한다”고 톰슨 장관은 말했다.
아직 대피센터는 세워지지 않았고 가족과 친구가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도구를 사용해 연락을 취할 것을 독려했다.
현재 고속도로 웹사이트에 기술상의 문제가 있어 여행자와 대피 주민들은 노스웨스트준주 정부 웹사이트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속도로 상황을 확인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차량이 없는 대피자들은 옐로우나이프 멀티플렉스에 집결해야 한다.
항공 대피 시작
도로로 대피할 수 없거나 주유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주민들은 항공대피에 등록해야 한다. 항공 대피는 18일 오후 1시 출발하기 시작한다. 항공 대피주민들은 옐로우나이프 서존 프랭클린 고등학교에 집결해야 한다.
또한 대피령은 보트를 타고 케빈이나 섬으로 대피하지 말것을 촉구하고 있다.
산불확산으로 노스웨스트준주의 일부 도시가 영향을 받고 있지만 산불진압 시 사망한 소방관 아담 에돈을 제외하고 아직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톰슨 장관은 밝혔다. 노스웨스트준주는 현재 포트스미스, 헤이리버 등 다수의 커뮤니티 주민들이 산불로 대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