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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노리는 ‘문자사기’ 1위 수법은…‘은행 사칭’

2023-09-12 02:32:22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다고 답했으며, 약 20%가 낯선 문자의 링크를 클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예금을 노리는 문자사기 피하는 방법

최근 미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발표한 신고 빈도가 가장 높은 문자 사기 유형은 은행 사칭 문자이다.

2022년 은행사칭 문자에 대한 신고는 2019년 보다 20배 증가했다. FTC에 따르면 2022년 이런 문자사기로 신고된 총 피해액은 3억3천3백만 달러를 넘었다. 문자사기로 손실된 현금은 연방예금보험공사 또는 국가신용조합관리국에서 보상하지 않는다.

은행사칭 문자사기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기본적이지만 실수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예방책을 지켜야 한다.

 

압박감을 느껴 돈을 이체 하지 말 것

문자 사기 수법은 돈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는 압박감을 주어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이런 사기 유형에는 은행계좌에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다는 경고와 함께 보낸 링크를 누르거나 전화를 하라는 긴급 메세지가 있다.

미국은행협회의 운영 리스크 및 사이버 보안 수석 부사장인 폴 벤다는 “모든 종류의 압력 전술은 합법적이지 않은 것들이다. 은행은 이런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에 관한 모든 결정과 마찬가지로 두렵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압박감을 느낄때는 행동을 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링크, 무심코 클릭하지 말 것

모르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경우 특히 은행에서 보낸것처럼 보이는 경우 주의를 요한다.

Security.org 보안 전문가들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다고 답했으며, 약 20%가 낯선 문자의 링크를 클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벤다 부사장은 “모르는 모든 문자는 매우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2년 은행사칭 사기문자는 주요 대형은행들을 가장 많인 사칭했다. FTC에 따르면 가장 흔한 사기 문자 메시지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체이스, 씨티은행을 포함한 대형 은행들을 사칭한다.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 번호로 전화하지 말 것

모르는 사람이 보낸 링크를 클릭해서는 안되는 것처럼, 문자로 받은 전화번호를 클릭하거나 전화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으로 가서 사용하는 은행의 공식 전화번호를 찾아본다. 불안하다면 공식 웹사이트에 적힌 번호로 연락해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에 있는 금융교육 회사인 마인드오버머니의 설립자이자 재정 고문인 트레메인 윌스는 “그 번호로 전화를 하고 안하고가 사기를 당할 지 아닐지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FTC에 따르면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다면서 본인의 거래인지 “예” 또는 “아니오”로 누르라는 은행을 사칭한 문자사기로 2022년 피해자 1인 당 도난당한 중간 피해액은 3,000달러였다.

일단 답장에 클릭을 하면 사기꾼은 은행을 가장해 당신에게 전화를 한다. 이들의 궁극적 목표는 당신의 계좌에서 돈을 불법 이체하거나 SIN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알아내는 것이다.

 

은행사칭 사기에 속았을 때 조치

만약 은행을 사칭하는 문자 사기꾼에게 넘어가게 된다면, 몇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먼저 은행에 이 사실을 알리고 더 이상 돈이 부정하게 계좌를 빠져나가지 않도록 도움을 받는다. 다음으로 사기사건을 경찰에 신고한다. 이 두 가지 조치는 잘못 인출된 현금을 회수하기 위한 핵심이다.

신고 후 경찰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서 정부 및 관련기관에 추가로 신고한다. 또한 앱을 사용해 의심스러운 문자 메세지를 차단한다.

윌스 고문은 정기적으로 은행계좌를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없는지 확인하며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계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파악하는 연습할 것을 권한다. 자신의 계좌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면 은행사칭 문자에 더 잘 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