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업체는 로블로, 월마트, 코스트코, 메트로, 엠파이어 등이다. 엠파이어의 마이클 메들린 CEO는 면담이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는 가격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5대 식품 업체가 치솟는 식품 가격 대책으로 가격 안정화 조처를 하기로 했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타와에서 회견을 통해 5대 식품업체 대표들과 만나 식품 가격 인하 방안을 논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물가 상승이 지속하는 가운데 식품 가격 급등으로 업계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면서 가격 인하를 요구해 왔다.
특히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지난 13일 의원 연찬회를 마친 뒤 5대 식품 유통 체인에 가격 인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추수감사절인 내달 9일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또 업계가 불응하면 과세 조치 등 추가 행동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샹파뉴 장관은 이날 면담에 대해 “국민이 치솟는 식품값을 피부로 느끼는 이 시기에 어렵지만 매우 필요한 논의를 했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으로 이루어져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각 업체는 정부와 개별 논의를 통해 가격 대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면담에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 장관이 초반 수분 동안 동석했고 각 업체의 최고경영자(CEO) 5명이 모두 참석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5대 업체는 로블로, 월마트, 코스트코, 메트로, 엠파이어 등이다. 엠파이어의 마이클 메들린 CEO는 면담이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는 가격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표는 모든 업체가 높은 물가 상승을 우려한다면서 식품 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문제는 전 산업계에 관한 사안으로, 소매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장관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원 산업 위원회는 지난 3월 식품 가격 급등 실태 조사에 나서 대형 업체들이 과도한 이윤을 얻고 있다면 초과이윤세를 부과하도록 경쟁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