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허브Ratehub.ca는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 동안 밴쿠버에서 평균가격인 120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최저 연소득이 모기지 대출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246,100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독주택 살 수 있는 연간소득 $246,100↑
8월 가격하락으로는 이자 상승 상쇄 어려워
밴쿠버에서 평균 가격의 집을 사려면 1년에 거의 25만 달러를 벌어야 한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10대 도시의 모기지 대출 능력을 조사하는 온라인 모기지 중개회사인 레이트허브Ratehub.ca는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 동안 밴쿠버에서 평균가격인 120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최저 연소득이 모기지 대출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246,100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밴쿠버의 평균 집값은 7월과 8월 사이에 0.2% ($2,300) 하락했다. 이는 대출이자 상승폭과는 견줄 수 없는 미미한 하락이다.
Ratehub.ca 공동 CEO제임스 레어드는 “밴쿠버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2,300달러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가 급등해 평균 가격 주택 구매에 필요한 수입이 7월 대비 1,480달러에 오르는 등 구매 가능성은 더 악화 되었다” 고 말했다.
지난 7월 캐나다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로 25bp 인상했는데, 이는 2022년 3월 이후 10번째 금리 인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5대 시중은행의 5년 고정 모기지의 대출이자는 7월 6.12%에서 8월에 6.22%로 0.1% 상승했다.
조사대상에 밴쿠버 외에 유일하게 포함된 빅토리아는 7월과 8월 사이 주택가격이 100달러 상승했다. 8월에 빅토리아의 평균 가격의 집을 사려면 연간 소득 18만4천800달러가 필요하다. 이는 7월 보다 1,420달러 상승한 수치이다.
밴쿠버 다음으로 연소득이 가장 많이 필요한 도시는 토론토였다. 8월에 이 도시의 평균 가격 집을 사려면 연간소득 23만3천300달러가 필요하다. 사실상 토론토 연간 필요 소득은 7월 대비 2천 달러 하락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주택가격이 19,800달러 하락한 덕분이다.
조사대상인 10 대 도시 중 평균 집값이 상승한 곳은 캘거리, 몬트리올, 핼릭팩스, 빅토리아 4곳이다. 밴쿠버, 토론토, 해밀톤, 위니팩, 에드몬튼, 오타와의 평균 가격은 하락했다. 그러나 토론토와 해밀톤만 구매력을 향상시키기에 충분한 하락을 보였고 나머지 도시의 하락폭은 이자율 상승을 상쇄할 만큼 충분하지 못했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에 밴쿠버 1인가구의 중간 연간 소득은 4만6천400달러였고 2인 이상 가구의 중간 연소득은 11만2000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