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은 앞으로 2달 동안 가족의 주거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지 걱정하고 있으며 이는 8월 결과보다 6% 높은 수치이며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일련의 재정적 도전들이 축적되면서 경제적인 압박을 느끼는 캐나다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소득자 25%도 재정 스트레스
마루가 지속적으로 조사중인 ‘가구 경제 전망지수(MHOI)’ 여론조사의 최근 결과인 9월 조사에서 70% 응답자가 경제가 틀린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는 2021년 2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여론과 지수를 조사하는 마루 퍼블릭 오피니온은 재정적 스트레스가 거의 최고점에 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마루의 가구전망지수(MHOI)는 현재 84로, 8월 수치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2021년 3월에 기록된 83 다음으로 낮은 수치이다. MHOI은 100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 때 낙관적, 이 이하는 비관적 전망을 의미한다. 마루는 매달 1,500명에게 일련의 질문을 통해 향후 60일간의 경제전망을 측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캐나다중앙은행이 이런 여론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잠재적인 연쇄적 피해를 고려해 금리인상을 보류할 지, 경제침체를 무릅쓰고 라도 물가를 목표치로 내리기 위해서 계속해 독한 처방을 할 지가 주요 관심사이다.”라고 마루의부사장존 라이트는 말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캐나다중앙은행은 2022년 3월 이후 10차례 금리를 인상, 현재 기준금리는 21년 최고치인 5%이다. 다음 금리발표는 10월 25일이다.
마루의 9월 조사에서 30%의 캐네디언이 8월보다 재정상태가 나빠졌다고 대답해 8월 보다 5% 높아졌다, 53%는 매일 개인재정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수치 역시 8월 보다 4% 증가했다.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응답자는 23%로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8월달 2% 증가한 37%의 응답자들이 생계유지가 힘들다고 했고 15%는 생계유지의 고통이 ‘심각’ 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4명 중 1명은 앞으로 2달 동안 가족의 주거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지 걱정하고 있었다. 이는 8월 결과보다 6% 높은 수치이며 202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향후 2달 이내에 주요 대출금과 모기지 상환을 못할 수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18%로 1% 증가했다. 한편 약 18%의 응답자가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집을 좁혀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또 다른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이번 자료에서 명백한 것은 고소득자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중에서 많은 응답자들이 재정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전 조사에서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는 응답자들은 주로 저소득의 젊은층이었다.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 중 재정상황이 나빠졌고 재정적자를 막기 위해 고전한다는 응답자가 25%를 차지했다. 21%는 향후 2개월 이내에 주거비를 감당하기 힘들고 14%는 주요 대출이나 모기지를 갚지 못할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1,530명을 대상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1일에 진행되었으며 오차범위는 +/- 2.5%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