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5일 FridayContact Us

“신선한 먹거리 원해요”… 농산물 산지 직판장 인기

2025-07-24 13:54:35

브리아나 워켄틴이 애보츠포드 자신의 농장 앞 가판대 앞에서 산지 과일 및 야채류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JASON PAYNE

주민들의 농산물 산지 직판장 구매 활동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 및 달걀 등을 산지에서 직접 구입을 하는 주민들은 생산자들을 돕게 될 뿐 아니라 신선한 제품들을 직접 공급받는다는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린다.

로컬 푸드 직거래 수요 꾸준히 증가

도심지에서 멀지 않은 농가들 직판나서

농장주 부모, 자녀 세대 동참해 판매

주민들은 산지 직판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산지에서 출하된 도심 주말 장터 등을 찾아 간다. 거리 직판장 등에는 베리류가 판매를 위해 쌓여 있는 광경을 목격하는 운전자들은 호기심에 차를 멈추고 구매를 한다.

브리아나 워켄틴은 지난 25년간 애보츠포드 자신의 농장 앞 가판대 앞에서 산지 과일 및 야채류들을 판매해 오고 있다. 이 같은 판매 방식에는 부모와 자녀 세대들이 동참한다. 부모의 빈 자리를 잠시 어린 자녀들이 맡아 고객들을 맞기도 한다.

메이플 릿지나 랭리 일부 길거리 가판대에도 현지에서 재배된 자두나 여러 과일들이 가판대에 나와 있다. 칠리왁에서는 옥수수, 써리 및 애보츠포드 일부 지역에서는 감자와 달걀, 가지 및 호박 등도 산지 직송 판매를 위해 이들을 찾는 고객들의 눈에 띄인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 같은 산지 직송 판매활동이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카나간 지역에서 재배되는 복숭아 등도 주민들의 인기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이같이 지역 내에서 재배 생산되는 과일과 야채 등을 신선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산지 큰 직판장 구입의 큰 장점으로 꼽는다. 지난 2020년도 한 관련 조사자료에 의하면 BC주 농가들의 약 30% 정도가 생산품들을 주 내 직판장 등을 이용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후 그 양은 점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직판장 판매 방식을 이용하는 농가들은 주로 비교적 영세한 규모에 속하거나 유기농법에 의한 소량 재배를 하는 농가들이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농가들은 고객들을 직접 상대로 재배 작물들을 쉽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도 그로서리 매장을 찾지 않고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게 된다. 워켄틴 씨의 조부모는 1960년대에 현재의 주택과 그에 딸린 넓은 대지를 구입했으며, 그녀의 부모가 이 집을 이어 받아 손수 농작물들을 재배해 왔고 이제는 그녀가 일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