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속해 있는 많은 시 중에서 일부 시장 및 시위원들의 연봉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연간 수익 규모가 투명하게 처리되고 공개돼야 한다고 뉴 웨스트민스터시의 데니얼 폰테인 시위원은 강조하고 나섰다.
정식급여 외 수만 달러 보너스 받아
이비 주수상보다 시장들 연봉 더 높아
“수익 투명하게 처리되고 공개돼야”
예를 들면 리치몬드시 및 버나비시의 두 시장의 지난 한 해 동안의 연봉 수익은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의 연봉보다도 훨씬 많다. 이들은 시장 으로서의 기본 소득 외에 자치 정부 관련 부 수익 및 주정부 혹은 연방정부 관련 부서 업무장을 맡으면서 추가 소득이 늘어나 눈에 띄는 고소득자들이다.
폰테인 시의원은 “말로 만이 아니라 이들과 같은 주 내 고소득 정치인들에 대한 수익 내역 의무 공개 제도를 주의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버나비시의 마이크 헐리 시장은 메트로 밴쿠버지역의 공공 교통수단을 관할하는 트랜스링크의 수장이다. 그는 이 자리를 통해 버나비 시장 으로서의 연봉 외에 추가로 12만1천 달러를 더 수령하고 있다.
밴쿠버시 리사 도미네이토 시위원도 폰테인 의원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면서 “주 의회 내에 이들의 수익을 감독 관리하는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해 이비 주수상의 연봉(22만7천달 러)보다 높은 연수익을 낸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시장들의 수는 8명에 달한다. 지난 해 주 내 최고 연봉 수익 정치인은 38만 달러의 리치몬드시 말콤 브로디 시장이다. 2위는 35만8천 달러의 버나비시 마이크 헐리 시장이다.
최근 뉴 웨스트민스터시와 리치몬드시는 각 시장 및 시위원들의 연간 수익 및 지출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아 관련 건을 최종 통과시켰다. 버나비시의 리차드 리 시위원은 뉴 웨스트민스터시와 리치몬드시와 같은 대열에 동참할 것을 버나비 시의회에서 주장했으나 그의 의견은 부결처리 됐다.
버나비시 헐리 시장은 지역 신문을 통해 리차드 리시위원의 의견은 정치인들에게 있어 시간만 낭비되는 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리치몬드와 버나비 시장들에 이어 포트 코퀴틀람시 브레드 웨스트 시장, 노스 밴쿠버시의 린다 뷰캐넌 시장, 그리고 써리시 브렌다 로크 시장 등이 높은 수익을 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