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4일 ThursdayContact Us

개발업자들 “개발 저해하는 규제”, 시 조닝안에 반발

2025-07-23 16:50:46

밴쿠버시 그랜빌 인근 웨스트 브로드웨이 1477에 있는 이 40 층 건물은 일부가 임대 주택이다. 사진=ARLEN REDEKOP

22일 밴쿠버시 브로드웨이 및 캠비 스트리트 인근 도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밴쿠버시에 의해 새로운 재구역화 작업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업자들은 시의 입장에 불만감을 나타내고 있다.

임대주거 시장가 보다 낮게 책정에 불만

업체들 “경제적으로 수지타산 안 맞아”

브로드웨이, 캠비 st. 도심 재개발 사업

이번 공사의 건설사들을 대표하는 도심개발연구소(UDI)의 앤 맥뮬린은 “시가 검토 중인 재구역화 작업 건은 더 심사숙고해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달 30일에 최종 마련된 이 재구역화 관련 보고서는 관련 건설 공사에 주민 공청회가 요청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녀는 주민공청회로 인해 관련 공사들이 불필요하게 지연될 수 있음을 이전 10여년 동안의 시내 여러 도심 개발 공사 건들을 예로 들면서 반박하고 있다. 주민 공청회가 요청되는 건설량은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DI 정책 자문위원인 제이 채다는 “이번에 마련되는 보고서에 의하면 저층 및 중층 그리고 고층의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총 건설량의 20% 정도를 시장가보다 낮게 책정한 임대 주거용으로 분양하도록 돼 있다”고 한다. 그는 “UDI가 그동안 이 같은 처사는 건설비가 크게 상승돼 경제적으로 도무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지적해 왔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 상황으로는 그와 같은 저가의 수준으로는 아파트 건설을 할 수 없다는 것이 UDI의 주장이라고 채다는 전한다.

또한 UDI는 시가 검토 중인 건설 재구역화 작업에는 아파트 건설에 있어서 할당된 평면적의 지면에서부터 3.7미터 정도를 들어가서 건물 공사가 이루어지도록 돼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이렇게 되면 지면 주차 공간이 크게 협소화 돼 그만큼의 새로운 주차 공간 시설을 마련해야 하므로 건설비 또한 상향 될 것이며, 주민들을 위한 주차 효율성도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한 편, 최근 버나비시는 이 같은 제반 건설 공사 건과 관련해서 보다 유동적인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자는 방안을 소개한 바 있다. 이 방안은 기존 아파트들이 건물의 평면적에 따라 제반 시설을 지었다면 새 방안은 건물의 높이에 따라서 즉 층 수에 맞춰 해당 공간이 마련되도록 하는 융통성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