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있는 국제 사진전 IPA와 Px3에서
당당히 수상한 최윤종 사진작가
3등상, Honorable Mentions 5개 수상하는 쾌거
한인 최윤종 씨가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두 사진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제 사진전 IPA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 와 Px3(Prix De Photographie Paris)에서 3등상과 Honorable Mentions 5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IPA는 120개국 1만 4천명의 사진 작가들이 참가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국제 사진전이고 Px3는 프랑스 파리 사진전으로 권위 있는 국제사진전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가진다.
최윤종 씨는1999년 캐나다로 이민 와 캐나다 삼성 전자 Warranty service 벤쿠버 지점에서 technician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개인적으로 Appliance Technician 일 하고 있다. 아울러 최 작가는 밴쿠버 한인사진 클럽 (Red Ballon Photo Art Club)에서 사진을, Simon Photo Studio 운영 및 사진 강의 강사로 활동 중이다.
화가가 되고 싶었으나 사정상 못하고그 대안으로 기분 풀이 겸 시작했다고 밝힌 최 사진작가는 사진의 매력에 대해 주위 사람들을 찍어 주면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의 웃음에 많은 위로를 많이 받는 것을 꼽았다. 그는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한다. 내가 눈으로 본 감동적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놓으면 먼 훗날 다시 봐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포토 테라피를 하시는 작가가 한국 TV에서 밝히기를 상대를 모델처럼 찍어서 그 상대가 그 만족감으로 우울증 치료를 한다고 한다는 내용을 보았다. 내 경우 사진을 배우신 두 분의 말을 인용하면 그 중 한 분은 약을 복용해도 듣지 않던 우울증이 사진을 찍으면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서 사진 찍기가 우리의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럼 최윤종 사진작가가 말하는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궁금하다.
그는 좋은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도 되지만 프로페셔널이 아니 라면 목적을 갖지 말고, 또 남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찍는 것 자체를 즐겨라”고 조언했다. 최 작가는 나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찍은 적은 없다 물론 상업적으로 찍게 된 것은 제외하고 목적을 가지면 사진 자체가 힘들어진다. 내 눈에 아름답고 멋있게 보이면 그냥 찍는다. 그 때 느낀 작은 감동을 나누고 싶을 뿐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즉 그가 보는 좋은 사진이란 몇 번을 보고 또 봐도 자신에게 감동을 주는 사진을 말한다.
재능 한인사회에 나누고 싶다
최 작가는 캐나다 First nations의 아픔의 뉴스를 보면서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한국영화감독이 만든 영화 ‘Beautiful Child’를 우연히 보았는데 이곳 캐나다의 First nations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영화의 첫 장면에 나이 드신 여성 한 분이 그 분이 계셨던 기숙사 학교를 손으로 가르치시면서 “예수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지금 나보고 그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를 크게 지르는 장면을 보고 최 작가는 순간 충격을 받았다. 그 이유는 기숙사 학교를 운영하던 단체가 대부분 카톨릭과 기독교인들이었기 때문이다. 보도되는 뉴스 내용을 살펴보면 기숙사 학교 근체애서 지금도 발견되는 애기들 유해들이 그 분들이 10대 시절 기숙사 학교 운영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게 가졌던 아기들을 유기한 곳이라 한다. 최 작가는 “나도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며 “그 분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될 수 있게 프로필 사진 과 가족 사진을 찍어 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작가는 6.25참전용사들을 만나 한국전의 아픈 역사를 듣게 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그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드리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윤종 사진 작가는 “캐나다에 이민와서 성실하게 일하시면서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 삶이 고단해 가족 사진 찍는 것조차 여유가 없으신 분들 위해 그 사진을 찍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같이 동참할 분들 있으시면 한인 사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나누는 삶을 전했다.
VANCOUVER LIFE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