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 주수상은 연방정부 지원금이 주정부가 아닌, 시로 직접 전달되는 것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이 연방정부로부터의 주택 지원금이 BC주의 각 시로 직접 수령되는 것에 반대하자, 시장들은 이에 반발감을 나타냈다.
이비, 연방정부의 시에 직접 지원 반대
시장들, “정치성 배제되어야…오히려 장애”
버나비시와 써리시는 인구증가가 늘어나고 있어 빠른 주택 지원금을 연방정부로부터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정부의 중간 통로 역할에 반발감을 나타냈다.
써리시 브렌다 로크 시장은 “해당 지역의 주택 상황은 시가 더 잘 알기 때문에 연방정부 관련 지원금은 시에 직접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버나비시 마이크 헐리 시장도 “시들이 주정부에 이럭저럭 관여하지 않는 것과 같이 주정부도 시에게 자치권을 제대로 부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주정부의 중간 역할이 오히려 일을 성사시키는 데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헐리 시장은 시내 여러 행정상의 업무가 수월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정치성이 배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6일, 노바 스코시아주 할리팍스에서 열린 국내 각 주 수상 모임에서 주수상들은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주정부를 통해서 배포되는 것에 동반 서명했다. 이비 주수상 및 뉴펀들랜드&라브러도어주 앤드류 퍼레이 주수상은 연방정부의 관련 지원금이 주정부들이 아닌, 국내 약 10여 개의 시 로 먼저 도착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비 수상은 이 날, 해당 시가 속해 있는 주정부를 배제시키는 것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는 “BC주의 늘어나는 인구 수로 인해 주택난이 가열되고 있는 시점에서, 연방정부 주택 지원금이 일부 도시들에게 선점되는 것은 관련 주정부를 무시하는 처사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의 직접 만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후레이져 연방 주택부 장관은 주정부 및 시 간의 이 같은 마찰이 계속된다면 관련 안건에 대한 대화 진행은 더 이상 성사될 수 없다고 했다. 연방 감사원의 아니타 아난드 원장도 주정부 및 시의 입장 정리가 되지 않는 이상, 더 이상의 관련 정책 이행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하면서, “주정부 및 시 간의 의견이 먼저 통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