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물량이 갑자기 급증하면서 10월 BC주의 임대주택의 가격이 하락했다.
임대 리스팅 포털, Rentals.ca 와 어버네이션의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이 선선 해지고 임대 물량이 갑자기 급증하면서 지난 달 BC주의 임대주택의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렌트비 하락이 장기적인 추세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베드룸 $2,872 투베드룸 $3,777
임대 물량 갑자기 급증…“새 법안 영향”
BC주 전역 리스팅 18% 가까이 증가
매달 Rentals.ca에 등록되는 리스팅의 정보를 분석하는 두 회사는 지난 달 밴쿠버의 원베드룸과 투베드룸 임대료는 약 3.5% 하락했고 버나비는 약 2%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밴쿠버와 버나비의 원베드룸 임대료는 각각 6.7%, 16.1% 올랐다.
Rentals.ca 수석 데이터 분석가인 데이비드 아이지코프는 “새 법이 임대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영향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BC신민당NDP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임대를 억제해 시장의 장기 임대주택의 공급량을 늘린다는 것을 목표로 새 법을 도입했다. 이 법은 임대 사업자의 주거주지가 아닌 대부분의 단기임대에 대한 벌금과 금지를 강화하고 있다.
데이비드 에비 총리는 10월 법안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단기임대 숙박법은 수익 중심의 미니호텔 운영자를 단속하고 새로운 집행 도구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임대주택을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발표 직후 rental.ca의 밴쿠버 지역의 임대 리스팅은 41% 급증했으며 이는 법안의 ‘직접적 파급력’ 때문이었다고 아이지코프 분석가는 말했다. 또 신규 매물의 대다수가 콘도 아파트였다고 전했다.
또 법안 발표 이후 이 웹사이트에 올라온 BC주 전역의 리스팅은 18%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