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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 가구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

2023-11-29 22:38:15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임대 주거 형태에서 많았고(41%), 모기지가 있는 자가 소유자는 36.1%, 모기지가 없는 자가 소유자는 20%로 나타났다.

캐나다통계청은 10월 노동시장 조사에서 지난 달 전국 33% 가구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통계청 10월 노동시장 조사

통계청은 인플레이션이 2022년 6월 8.1%에서 2023년 9월에는 3.8%로 상당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품과 서비스 가격이 크게 올라 많은 가계에 재정적 압박을 주고 있다고 했다. 9월의 경우 주거비(+6.0%)와 식료품(+5.9%)의 가격이 임금상승률(+5.0%)를 초과한 점을 지적했다.

10월 한 달 동안 15세 이상 캐네디언의 33.1%가 교통, 주거비, 식품, 의류, 기타 필수품을 충당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렵거나 매우 어려운 가구에서 살고 있었다. 이중 매우 생활이 어려운 캐네디언은 10명 중 1명인 9.3%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작년 10월의 35.5%보다는 하락했지만 2020년(20.4%) 보다는 증가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임대 주거 형태에서 많았고(41%), 모기지가 있는 자가 소유자는 36.1%, 모기지가 없는 자가 소유자는 20%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는 36.1%, 자녀를 둔 외벌이 부부는45.5%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직장이 있는 외 부모 가구는 절반에 가까운 48.7%, 직장이 없는 외 부모 가구는 69.8%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10년 사이 정착한 신규 이민자 중에서는 44.7%가, 캐나다에서 출생한 사람들의 30.8%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민자 그룹 에서는 남아시아(47.0%), 흑인(43.9%) 출신 캐나디언이 가장 많았고 중국계는 26.8%로 낮은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 남부지역에서 가장 높아, 세인트 캐서린즈-나이아가라(41.8%), 윈저(41.0%), 키치너-캠브릿지-워터루(40.7%), 토론토(38.1%) 순 이었다. 반면 퀘벡 (20.5%), 켈로나(26.7%) 가티누(26.9%)에서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