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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집 떠난 80대 남성, 가족 재산 분할 청구

2023-11-30 19:53:25

현재 이 남성은 연간 3만3천 달러의 연금으로 살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재판 진행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 2012년, 48년간의 결혼생활을 함께 해 온 부인을 두고 갑자기 집을 나간 칠리왁시의 현재 88세인 한 남성이 부인에게 가족 재산 분할을 청구하고 나섰다. 이 남성은 당시 달랑 쪽지 한 장 만을 남겨둔 채로 미국 뉴 멕시코주 로즈웰 지역으로 떠났었다. 이 남성과 부인에게는 수 십억 달러의 자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48년간 결혼생활 해온 부인 남기고 홀연 사라져

법원 재판 청구 비용 부인에게 명령…공판 내년4월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에 있으며, 법원은 현재 81세인 이 남성의 부인을 향해 남편에게 재판 청구 관련 비용인 43만 5천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법원의 이 같은 명령은 이들 부부의 아들이 보는 앞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남성은 가족 명의의 공동 재산 분할 서류에 서명했다. 현재 이 남성은 연간 3만3천 달러의 연금으로 살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재판 진행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번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BC주 가정법원은 법적으로 결혼 상태인 부부의 경우에,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가족의 전 자산 및 대부분의 자산을 좌지우지 하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재판 과정에서 이 같은 명령을 내린다고 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H.H.P., 이 남성의 부인은 K.J.P., 이들 부부의 아들은 H.R.P., 그리고 며느리는 T.M.으로만 공개됐다. 이번 재판의 차기 공판 일정은 내년 4월로 잡혔다. 11년 전, 집을 떠나면서 이 남성은 친필로 쓴 쪽지에, 부인에게 ‘당신은 좋은 아내였으며, 나는 더 이상 아무도 괴롭히고 싶지 않다’고 썼다.

이들 부부는 2010년도에 미국 시민권을 얻었고, 국내 자산을 미국으로 옮길 수 없기 때문에 이 남성은 가족 사업에서부터 나오는 자신의 할당 이익금을 부인에게로 이체 시켰다.

그러나 이 남성은 가족 자산의 절반에 해당되는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이 가족이 갖고 있는 부동산 면적은 6헥타아르 상당에 달한다. 부친이 집을 떠나고 몇 년이 지나, 아들은 이 부동산의 처분을 위해 부친을 수소문 끝에 찾아내 부동산 매각에 동의하는 서명을 받았다. 이 부동산은 2012년 74,800 달러였으나, 2021년에 2,800만 달러에 매각됐다.

법원은 이 남성의 경제적 궁핍을 감안해, 부인이 남편에게 재판 관련 청구 비용을 지원하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