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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자르 살해 사건에 인도 정부 관련 설 깊어져

2023-12-04 21:37:25

미국 뉴욕 맨하탄 법원은 파눈 사건을 언급하면서, 현재 인도 정부가 개입돼 세계 곳곳에서 칼리스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테러 사건들이 발생되고 있으며, 6월에 발생된 써리 시크교 사원 니자르 교주 살해 사건도 연루돼 있다고 했다. 사진=JASON PAYNE

지난 6월, 써리시 한 시크교 사원의 교주인 하디프 싱 니자르가 범인이 쏜 총탄에 쓰러져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사건 발생 후, 저스틴 트루도 연방수상은 이 사건의 배후에 인도 정부가 관련돼 있다고 언급해, 캐나다와 인도 간에 껄끄러운 외교관계가 이어져 왔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싱 파눈 살해될 뻔

뉴욕 맨하탄 법원 인도정부 개입 언급

니자르와 파눈 모두 시크교 분리주의

독립단체 고위급 인물…테러 계속 될 듯

최근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시크교 분리주의자인 구르파트와트 싱 파눈이 총에 맞아 살해될 뻔했다. 파눈도 니자르와 같이 시크교 분리주의자로, 인도에서부터 칼리스탄 독립국가를 설립하는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맨하탄 사건의 표적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파눈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자신이 이 사건의 표적 인물이었음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 뉴욕 맨하탄 법정은 파눈 사건을 언급하면서, 현재 인도 정부가 개입돼 세계 곳곳에서 칼리스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테러 사건들이 발생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 발생된 캐나다 써리시 시크교 사원 니자르 교주 살해 사건도 그와 연루돼 있다고 전했다.

써리시 시크교 사원에서 니자르를 살해한 니킬 굽타의 셀폰 등에서 인도 정부가 지원하는 관련 단체 및 인물들의 명세서가 발견됐으며, 굽타는 이번 음모 사건 가담 비용으로 많은 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명세서에 사망한 니자르는 서열 3, 4 순위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따라서 더 높은 수위의 테러 사건들이 향후 발생될 위험이 예상되고 있다.

사망한 니자르와 파눈은 시크교 분리주의 독립 단체의 고위급 회원들이며, 니자르가 사망하기 하루 전에도 둘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인도 펀잡주에서부터 분리 독립하려는 칼리스탄 단체들을 상대로 매우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굽타의 증언에 의하면, 니자르 살해 전에 미국 거주 한 유명 시크교 분리주의자가 먼저 공격 되고, 캐나다에 거주하는 나머지 세 명이 제거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굽타는 니자르 살해 후, 인도로 도주했으며, 6월 30일 체코에서 체포됐다. 써리시 시크교 사원 주차장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니자르는 사건 발생 며칠 전, 캐나다 정보국으로부터 신변 안전 위협 경고 메시지를 전달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