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어머니 리사 배츠톤(Lisa Batstone)에 의해 살해된 딸 티건(Teagan). 베츠톤은 1일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2014년 12월, 자신의 8살된 된 딸 티건(Teagan)을 살해한 한 여성이 1일, 옥중에서 사망했다. 이 여성은 자고 있던 딸을 비닐 봉지를 사용해 질식케해 죽게 했다. 리사 베츠톤은 이 후,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교도소 측은 베츠톤의 사망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2019년부터 프레이져 벨리 형무소에서 복역
프레이져벨리 형무소, 사망 정황 밝히지 않아
그녀는 2019년부터 프레이져 벨리 형무소에서 복역해 왔다. 베츠톤은 딸 살해 혐의로 2급 살인죄를 선고 받았으며, 2022년에는 항소심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그녀는 사건 발생 후, 재판 과정에서 남편과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지내던 중, 어린 딸을 두고 자살할 수가 없어서, 딸을 남편에게 남겨두는니 차라리 자기 손으로 딸의 생명을 끊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판단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살해동기를 답변했다.
초기 사건 재판에서 그녀에게는 15년간 집행유예가 불허되는 종신형이 선고됐다. 프레이져 벨리 형무소는 베츠톤의 사망과 관련된 자세한 정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딸을 살해하기 전까지 베츠톤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우 평범한 여성이자, 딸을 사랑하는 자애로운 어머니였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정신 상태가 불안정하고, 평소 아내에게 감정적으로 폭언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녀는 딸이 남편과 지내는 것을 평소 매우 불안하게 지켜봐 왔다. 그녀는 불안한 가정 생활을 견디지 못하던 중, 2012년 봄에 한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녀는 법정에서 남편의 심리적 불안정성과 가장으로서의 적합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베츠톤은 심경에 불안을 느끼고 스스로 먼저 생을 마치기 앞서, 사건 당일 이른 새벽에 방에서 자고 있던 어린 딸을 먼저 살해했다. 그녀는 딸을 살해한 이유로, 딸을 위험한 남편에게 남겨두는 것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라고 재판정에서 밝혔다. 그녀는 딸을 먼저 살해한 뒤, 그녀도 같은 방식으로 딸을 살해한 비닐 봉지를 이용해 자신의 머리에 씌운 채로 강력 테이프를 둘둘 감았으나 자살에 실패했다.
법원은 “그녀가 이기적인 욕심에 사로 잡혀 남편이 딸을 차지할 것을 우려해 딸을 자기 손으로 직접 살해했다”고 판결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