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차 문화에서 커피 대중화로…. 중국의 커피 문화
작년 12월에 한국을 짧게 방문했을 때 부산을 이틀간 돌아다니게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12월 날씨답지 않게 영상 21도의 맑고 따뜻한 날씨로 반겨주니 기분이 참 좋았다. 일반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면 누구나 식사 메뉴 선택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신체가 수용 가능한 양과 한정된 체류 기간 안에 여러 메뉴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고민이 빠지게 된다. 최대한 먹고 싶었던 메뉴들을 조심스럽게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캐나다에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맛을 가장 현실화 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은 식당을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절대 쉽지 않은 작업이다. 간식 하나도 아무 생각 없이 입에 넣을 수 없다. 어쩌면 내가 더 먹는 것에 진심이어서 그럴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독자분들도 공감을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첫 식사는 화교분이 운영하는 만두집이었다. 매우 인기 있는 곳이었는지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대기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부산에도 차이나타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부산에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역시 뜬금없지만 오늘은 중국의 커피 이야기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중국은 예로부터 오랜 차 문화가 있다. 17세기경부터 유럽인들이 중국의 차를 수입을 했고, 특히 영국은 중국의 차 수입으로 무역 역조를 해소하기 위하여 중국에 아편을 팔다가 아편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던 중국인들이 차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고 그 맛과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적었지만 매년 소비가 늘면서 지금은 오히려 차 보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중국은 100년 전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으나 오랜 차문화로 인하여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인스턴트 커피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1999년에는 베이징 과 홍콩에 스타벅스의 첫 매장이 오픈하면서 커피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중국 내 커피 소비량이 급속히 중가 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커피시장에서 인스턴트 커피의 비중이 약 70%로 가장 높았지만, 소비자들의 기호가 고급스러워지면서 인스턴트 커피 소비가 점점 줄어들면서, 요즈음은 드립커피, 콜드브루 커피를 비롯한 고급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콜드브루 커피는 젊은 애호가들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여름에 해변가에서 아이스 콜드브루 커피 즐기기엔 너무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제는 중국의 중소도시에서는 커피전문점이 즐비할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커피 마니아들의 중심으로 고급원두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수요증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커피전문점들이 경쟁적으로 매장을 신규오픈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페셜티 매장인 “리저브 바” 7개를 오픈한 이후 일반 스터벅스 매장 포함하여 현재는 약 6,9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저브 바에서는 평균판매가격이 일반커피 보다 더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좀 더 질 좋은 커피에 환호를 아끼지 않는다. 매장의 음악, 분위기 자체가 일반매장과는 차이를 두고 운영을 하다 보니 특히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가 매우 높아 지금도 매년 매출이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에 이렇게 커피의 수요가 많아지자 중국 전통차 수요가 자연히 감소했다.
이러한 차문화가 점점 줄어들자 특히 운남성에서 그동안 보이차를 경작해 오던 농부들이 일부 보이차 밭을 커피농사로 전환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커피 수요 증가 추세를 보면 전통차를 생산하는 것 보다 커피재배를 하는 것이 농가소득이 더 높기 때문이다.
예전에 우스갯 소리로 중국이 뭔가를 소비하기 시작한다라는 말이 나오면 관련된 원재료들의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 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중국이 피자를 먹기 시작했다’는 시점 이후부터 국제 밀가루 값이 올랐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그만큼 인구가 많은 나라가 끼치는 영향은 정말 큰 것 같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첫 식사는 화교분이 운영하는 만두집이었다. 매우 인기 있는 곳이었는지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대기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부산에도 차이나타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이나타운은 인천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부산에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역시 뜬금없지만 오늘은 중국의 커피 이야기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중국은 예로부터 오랜 차 문화가 있다. 17세기경부터 유럽인들이 중국의 차를 수입을 했고, 특히 영국은 중국의 차 수입으로 무역 역조를 해소하기 위하여 중국에 아편을 팔다가 아편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던 중국인들이 차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고 그 맛과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적었지만 매년 소비가 늘면서 지금은 오히려 차 보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발전하였다. 중국은 100년 전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으나 오랜 차문화로 인하여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인스턴트 커피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1999년에는 베이징 과 홍콩에 스타벅스의 첫 매장이 오픈하면서 커피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중국 내 커피 소비량이 급속히 중가 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의 커피시장에서 인스턴트 커피의 비중이 약 70%로 가장 높았지만, 소비자들의 기호가 고급스러워지면서 인스턴트 커피 소비가 점점 줄어들면서, 요즈음은 드립커피, 콜드브루 커피를 비롯한 고급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콜드브루 커피는 젊은 애호가들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특히 여름에 해변가에서 아이스 콜드브루 커피 즐기기엔 너무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제는 중국의 중소도시에서는 커피전문점이 즐비할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커피 마니아들의 중심으로 고급원두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수요증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커피전문점들이 경쟁적으로 매장을 신규오픈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페셜티 매장인 “리저브 바” 7개를 오픈한 이후 일반 스터벅스 매장 포함하여 현재는 약 6,9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저브 바에서는 평균판매가격이 일반커피 보다 더 비싸지만 소비자들은 좀 더 질 좋은 커피에 환호를 아끼지 않는다. 매장의 음악, 분위기 자체가 일반매장과는 차이를 두고 운영을 하다 보니 특히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가 매우 높아 지금도 매년 매출이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에 이렇게 커피의 수요가 많아지자 중국 전통차 수요가 자연히 감소했다.
이러한 차문화가 점점 줄어들자 특히 운남성에서 그동안 보이차를 경작해 오던 농부들이 일부 보이차 밭을 커피농사로 전환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커피 수요 증가 추세를 보면 전통차를 생산하는 것 보다 커피재배를 하는 것이 농가소득이 더 높기 때문이다.
예전에 우스갯 소리로 중국이 뭔가를 소비하기 시작한다라는 말이 나오면 관련된 원재료들의 가격이 오른다는 말이 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중국이 피자를 먹기 시작했다’는 시점 이후부터 국제 밀가루 값이 올랐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그만큼 인구가 많은 나라가 끼치는 영향은 정말 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