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퀴틀람 'DC school of Esthetics' 전문학교가 최근 정부로부터 사업 인가 철회 조치를 받았다. Education Quality Assurance을 상실함에 따라 더 이상 외국인 학생들을 수용할수 없게됐다. 학교측은 정부 결정에 항소했다. 사진=JASON PAYNE
코퀴틀람 ‘DC School of Esthetics’
밴쿠버 ‘East West College’
280개 사설 전문학교 내사 진행 중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 스트리트의 ‘East West College’가 최근 정부로부터 사업 인가 철회 조치를 받았다. 이 사설 전문학교는 학생들에게 미용 시술, 영화, 중국 전통 한방 의료기술, 꽃꽃이 및 제과 제빵 등의 기술을 가르치며,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해 왔다. 이 사설 전문학교는 도로변 상가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어,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비좁은 공간이다. 그리고 학교 건물 입구에는 하얀 바탕에 ‘East West College, TMC Clinic’ 이라고만 적혀 있는 간판이 보일 뿐이다.
최근 BC주정부는 기준에 미달되는 교육을 하고 있는 소규모의 사설 전문학교에 대한 외국인 학생 입학을 불허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전문학교라고 하지만 그에 맞는 건물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로, 교육의 질 또한 낮아 캐나다 교육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가치 절하가 문제로 제기되면서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
현재 East West College건물 입구에는 학생들이 왕래하는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으며, 많은 양의 우편물들이 수거되지 않은 채 입구에 쌓여 있다. 이번 조치로 이 학교는 입학생들을 맞을 수 없게 됐고, 학생들에게 졸업장(디플로마)을 부여할 수도 없게 됐다. 학생들에게 졸업 자격증을 줄 수 없게 되자, 이 학교는 입학생도 맞을 수 없게 된 상태다.
또한, 코퀴틀람 ‘DC School of Esthetics’ 전문학교도 이번 정부 조치로 문을 닫게 됐다. 이 학교는 버나비 임페리얼 스트리트에도 분교를 갖추고 있다.
유학생들을 상대로 높은 액수의 등록금을 받으면서도 그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주 내 약 280여 개의 사설 전문학교들을 상대로 정부에 의한 내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이들 두 대학에게 정부 해당 조치가 취해졌다.
이에 앞서, 연방정부는 향후 2년간 해외 유학생 입국을 불허한다는 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국제 유학생들로 인해 주택난이 가중되고, 렌트비 가격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큰 사회적 이슈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한편 양 학교는 정부 조치에 반발하면서, 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