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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헬스앱 개인정보 누출…이용자100만명 ‘고소’

2024-03-13 22:10:17

소장에는 Flo Health앱을 이용한 1백만명 이상의 캐나다 여성들의 사생활이 고의로 침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헬스는 수집된 데이터를 페이스북과 구글과 공유하지만 고객들을 익명으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여성 고객들의 생리주기 등을 점검해 주는 플로헬스Flo Health 앱이 2016-2019년 사이 이 앱을 사용한 고객들의 개인 정보를 의도적으로 누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법원에 기소됐다. 이 앱은 당시 고객들에게 개인 정보를 누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성 고객의 민감한 건강 정보 누출

개인정보 업체 세일즈 마케팅에 이용

2016년 6월 1일부터 2019년 2월 23일까지 이 앱을 이용한 캐나다 1백만명 이상의 여성들이 이번 고소 사건에 참여하고 있다. 퀘벡주는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다. 법원은 이 앱에는 이 앱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민감한 개인 건강 정보가 들어 있다고 전했다. 이 앱 사용 여성들의 월경주기, 임신 가능 일자, 월경 시 개인적인 신체 증상과 월별 성관계 횟수, 몸무게 및 감정 변화 증상 및 신체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앱 등록 시, 여성 고객들은 개개인의 일반적인 신상 정보와 생년월일 및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게 되며, Flo앱은 이 개인정보들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이 앱은 물론 개인 정보가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 안전 관계망 설정을 위해 일부 공유된다는 언급도 추가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2월 22일,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플로 헬스 앱의 이용자들 중 일부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이 앱을 통해 광고업체나 금융 투자기관 등에 노출돼 이들 업체들이 해당 개개인에게 이메일이나 관련 소셜 서비스망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체들은 이 같은 개인 정보를 획득해서 회사 세일즈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의 보도 이 후, 플로 헬스 앱은 앱 이용 고객들의 개인 정보들을 다른 미디어 업체들과 절대로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약했다. 2년 후, 미국 연방무역위원회는 당 사건이 발생되었음을 공지하고, 플로 헬스 측이 전 세계 수 백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과 더 이상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미연방무역위원회는 소셜 관계망 업체들에게 플로 헬스 앱으로부터 공유된 관련 개인 정보들을 모두 파기하도록 명령했다. 한편 플로 헬스 앱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수긍이나 부인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