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는 23일 써리시의 자체 경찰력 체제로의 움직임이 브렌다 로크 시장이 이끄는 시 정부의 입장에 맞서서 곧 성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시기는 11월 29일이 될 전망이다.

판워스 장관, “시 경찰력 체제 이동 현재

자연스럽게 전환 중” 23일 언급

“써리 주민들 SPS 체제 변경 속히 원해”

로크 시장 “아직 법정 계류 중” 강조

써리시는 밴쿠버시에 이어 주 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 수가 많은 시다. BC주 공공안전부의 마이크 판워스 장관은 이 날, 써리 시의 경찰력 체제 이동이 현재 자연스럽게 전환 중이라고 언급했다. 써리 경찰국SPS(Surry Police Service)와 RCMP측은 지난 2년 이상의 전환 기간동안 충분하게 체제 변경을 위한 적응 기간을 같이 보냈다. 최근 RCMP의 마이크 듀햄 총경이 판월스 장관에게 보낸 서한이 일부 공개되면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데, RCMP 제복을 입은 경찰관이 SPS 경찰국의 지시를 받는 것에 껄끄러움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판워스 장관은 써리 시의 경찰력 체제 이동을 위해 주정부와 연방정부 관련 당국자들 간에 아무런 문제없이 서로가 협력해 나가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써리 시의 자체 경찰력으로의 체제 이동 건이 마무리되기 위해 기존 써리 시의 RCMP 체재가 종료되고 자동적으로 SPS로 관련 지휘권으로 전환하게 된다.

판워스 장관은 “무엇보다도 써리시 주민들이 SPS로의 체제 변경을 속히 원하고 있으며, 이번 건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회견장에는 SPS의 놈 리핀스키 부국장, RCMP 부국장이자 BC RCMP 총경인 드웨인 맥도널드 등이 배석했다.

한 편, 이 날 써리 시의 브렌다 로크 시장은 “써리 시의 자체 경찰력으로의 체제 이동 건이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다” 라고 하면서, 아직 이번 일이 법정 계류 중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주정부가 써리 시 주민 및 공공의 안전에 기울이는 관심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SPS의 리핀스키 부국장은 체제 변경일이 11월 말로 되어있어 앞으로 7개월 동안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워스 장관의 이 날 회견은 주정부 및 써리 시의 경찰력 체제 이동 건에 대한 써리 시의 법정 고소 건에 얽힌 5일 간의 양측 법정 공방 시기를 앞두고 일주일 먼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