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ThursdayContact Us

[Election BC 2026] BC보수당, 매시 터널 대체 교량 건설 재추진

2026-10-22 09:30:45

조지 매시 터널 교량으로 대체할 경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예상 조감도.

“리치먼드~델타 연결 10차선 교량 건설”

신민당 정부 사업 지연 비판

BC보수당 대표 론 더크슨은 지난 15일 리치먼드와 델타를 연결하는 조지 매시 터널을 대체하기 위해 10차선 교량을 건설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크슨 대표는 신민당(NDP) 정부가 수년간 매시 터널 교체 사업을 부실하게 관리해 왔다고 비판하며, 약 10년 전 추진됐던 교량 건설 계획을 되살리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더크슨 대표는 현장에서 초기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차선 터널을 건설하려는 신민당의 계획을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터널 계획이 거듭 지연되어 주 경제에 타격을 주었고 출퇴근 주민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교량이 건설되면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 단축되고 물류 이동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더크슨 대표는 “로워 메인랜드 가족들은 신민당 정부가 이미 개통 되었어야 할 교량을 취소했기 때문에 매일 교통 체증에 갇혀 있다”며 ”보수당은 제때, 그리고 예산 범위 내에서 교량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주 정부는 터널 교체 비용이 85억 달러에 달해 2021년의 최초 추정치인 41억 5,000만 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음을 인정했다. B.C. 보수당은 교량 제안에 대한 비용이나 완공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정당 공약집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의 제안이 “비용이 더 적게 들고, 이미 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전문가들을 활용해 더 빨리 건설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비 수상은 이 단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이비 수상은 써리에서 열린 당 기자회견에서 “지금 터널 현장에는 200명의 근로자가 공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나가다 보면 큰 금속 구조물들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이 지금 진행 중인 터널 공사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비 수상은 보수당이 공사를 취소하고 새 계획, 새 환경 평가, 새 조달 및 새 시공사와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완공이 2년~4년이 더 걸릴 것 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일부 근로자 노조는 이 사업을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야당의 제안에 “무모하고 낭비적”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운전기술자연합 로칼 115의 사업지부장 브라이언 레일턴은 “더크슨 대표가 진지하다면, 그는 대형 인프라의 조달과 건설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일턴 지부장은 터널을 폐기하면 연방정부로부터 약속 받은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량 건설 발표는 지난주 CTV 뉴스로 유출된 내부 문건을 보수당이 검토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해당 문건은 2026년 주 예산안이 터널 교체 비용의 40억 달러 초과분을 은폐했음을 시사했다. 지난 2월 신민당 정부의 예산안에서는 99번 고속도로 터널 사업비가 43억 달러가 들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두 달 전 수상실에서 나온 내부 메모에서는 프로젝트 예산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경고했다.

2025년 12월 11일자 메모에는 “2021년 승인된 예산은 41억 5,000만 달러였으나, BC주는 이제 프로젝트 예산이 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혀 있었다. “프로젝트 완공 시기 역시 2030년에서 2031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았다.

지연에 대한 메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비 수상은 15일 2030년까지 터널을 완공하겠다는 확정된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크슨 대표는 신민당이 의회에서의 수시간에 걸친 토론을 포함해 수개월 동안 낮은 금액을 고수해 왔으며, 여름 휴회기간이 되어서야 두 배로 늘어난 비용을 공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