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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야시장 확장 개발…호텔, 컨퍼런스 건물도 건축

2024-05-29 08:55:32

40억 달러를 들여 현 리치몬드 야시장이 새롭게 개발된다. 이와 함께 인근에는 5성급의 호텔과 컨퍼런스 건물도 동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사진=NICK PROCAYLO

해마다 여름철을 앞두고 리치몬드에 야시장Night market이 들어선다. 최근 이 행사가 여름 한 철이 아닌, 연중행사로 계속 이어지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40억달러를 들여 리치몬드 야시장 기존 시설이 연중무휴의 시설로 탈바꿈을 하게 되며, 인근에는 5성급의 호텔과 컨퍼런스 건물도 동시에 들어설 전망이다.

40억 달러 들여 연중무휴 시설로 탈바꿈

“리치몬드시 새로운 발전의 전기 마련”

리치몬드시는 이 같은 계획안을 이달 초에 통과시켰으며, 21일 공청회에 들어갔다. 기존 리치몬드 야시장 인근 일대가 향후 콘도 및 쇼핑 센터와 호텔이 상존하는 지대로 거듭날 예정이다. 넓이는 20에이커 정도다. 이번 건이 최종 결정되면, 밴쿠버 국제공항 건설 이 후, 리치몬드시의 최대 규모의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 기존 리치몬드 야시장에서 활동해 왔던 업주들은 향후 계속해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사를 맡은 진공국제건설공사의 케빈 맥네니 대표는 “이 공사가 완공되면 1만1천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연간 수 천만 달러의 추가 소득이 리치몬드시에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리치몬드 야시장 확장 개발 공사로 리치몬드시에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리치몬드시 지역 내 관광객 및 방문자의 수가 늘어나면 지역의 대지 가격도 동반 상승될 전망이다. 이곳은 교통의 요지로, 밴쿠버 국제공항과 미국 국경선 및 밴쿠버 다운타운 등지에서부터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스카이 트레인 캐나다 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건설 사업에 카얀Cayan 건설 그룹도 동참한다. 카얀 건설사는 주로 중동 지역에서 활동해 왔다. 카얀 건설사에게 이번 건은 북미주 첫 진출 사업이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에 향후 2만여 객실을 포함하는 호텔 건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이어져 왔으며, 따라서 이번 리치몬드시 개발 사업으로 그 숙원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힐튼 호텔 및 인근 원주민 단체인 머스킴네이션Musqueam Nation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아미드 알하티 카얀 대표는 “로워 메인랜드 및 서부 캐나다 지역의 발전 사업에 동참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