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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 코퀴틀람 10대 총격 사망사건 재판 속개

2024-06-13 01:00:38

알프레드 웡(당시 15세)은 밴쿠버시 소재 한 식당에서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진=VPD HANDOUT

저녁식사 후 모친 차량에서 사망

용의자 카터 케인(28) 무죄 주장

밴쿠버시에서 6년 전 발생한 한 10대 총격 사망 사건 관련 재판이 10일 속개됐다. 지난 2019년 코퀴틀람시에 살고 있던 알프레드 웡(당시 15세)은 밴쿠버시 소재 한 식당에서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고는 밴쿠버시 브로드웨이와 온타리오 스트리트 교차점에서 발생됐으며, 웡은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

귀가 중 차량 뒤편에 앉아 있던 아들이 요란하게 고성을 지르자, 웡의 모친은 운전 중이던 차를 도로 갓길에 세웠다. 웡의 고성이 담긴 차량의 카메라 영상이 이 날 법정에서 공개됐다. 이번 재판은 11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카터 케인(28)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그에게는 웡을 비롯해 케빈 와이트사이드(23)를 살해한 두 건의 2급 살인 혐의가 주어져 있다. 용의자 케인은 이들 두 명 외에 샤이플 콘드로크에게도 총을 쐈으나, 총알이 빗나가 미수에 그쳤다. 케인은 이 세 건의 사건들과 관련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 모든 사건을 목격한 와이트사이드가 사망해 증인이 사라지게 됐을 뿐 아니라, 케인이 총기를 발사하는 모습이 현장 인근 감시 카메라에 전혀 포착이 되지 않았다. 또한 케인이 범행 당시 사용한 총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날 법정에 출현한 케인은 법정 내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무죄를 상징하는 미소를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케인의 범행과 관련된 여러 다른 증거물을 곧 제시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그동안 쌓여 왔던 모든 의문점들이 저절로 풀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 발생 당시, 웡의 모친의 차량이 정차된 도로변으로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미 사건 현장에는 많은 주민들이 모여 들고 있었다. 데론 초 경찰관은 웡이 모친의 차량 뒷좌석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로 발견됐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웡을 차량에서 끌어내려 웡의 상의를 벗기자, 웡의 가슴에 총탄 자국이 보였다. 또한 이 날 총탄을 맞고 사망한 와이트사이드의 머리와 다리 아래 부분에서도 총알 자국이 발견됐다.

한편, 와이트사이드는 당시 두 남녀가 타고 가던 택시를 향해 총을 발사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범인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