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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청소년글짓기공모전 시상식 성료

2024-06-20 18:21:06

캐나다 밴쿠버 거주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인 청소년들의 한글 사랑과 한글의 바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한 밴쿠버교육신문이 주최하고 주밴쿠버총영사관 후원한 제2회 청소년글짓기공모전 시상식이 6월 17일(월) 오후 4시 Executive Plaza Hotel(코퀴틀람)에서 거행되었다. 이 날 22명의 수상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축하와 수여를 위해 견종호 주밴쿠버총영사, 신용주 영사, 배문수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장,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장, 제임스 노 JNJ EDUCATION 대표, 크리스 노 JNJ EDUCATION 부대표, 한용 BC한인실업인협회장, 이중헌 밴쿠버이북오도민회장이 참석했다. 견종호 총영사는 “단답형의 문자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책을 읽고 문장을 만들어 가는 일은 중요합니다. 모든 수상자들을 응원하며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해외에서 한글 쓰기 장려를 위해 공모전을 연 밴쿠버교육신문 측에 감사드린다”라고 축사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비 오는 날’로 4학년부터 12학년 캐나다 거주 학생으로 시 또는 수필 1편 이상 출품했으며 학생들의 캐나다 거주 기간에 따라 차별화를 두기 위해 A그룹(캐나다 거주 10년 이상)과 B그룹(캐나다 거주 10년 이하) 분야로 나누어 진행했다. 총 101편의 작품이 응모되었고 저 학년의 경우를 감안하여 A그룹을 7년 이상으로 수정해 나누어 심사했다. 그 중 22명이 영예의 수상을 안게 되었다. 오석중 심사위원장은 “지난 제1회 글짓기대회보다 향상됐다고 보이지 않았다. 저학년보다 고학년이 저조했다. 비 오는 날이라는 평범한 주제여서 그랬는지 오히려 눈에 띄는 작품이 적었다. 이번에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가르기는 했지만 상 받는 모든 응모자의 작품이 상만큼 무게감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 더욱 글쓰기에 정진하고 사색하는 습관을 가져 인생의 좋은 습관과 도구로 삼았으면 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대상 박소율(White Rock Christian Academy 10학년, 수필 ‘비 오는 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은 총영사상과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최우수상(A)은 박은율(Berkshire Park Elementary 4학년 시 ‘집으로 가는 길’)과 최우수상(B)은 최자운(Abbotsford Senior Secondary School 11학년 수필 ‘이방인’)이 총영사상과 500달러를, 우수상(A)은 김아라(Yorkson Creek Middle School 6학년 시 ‘빗방울’), 우수상(B)은 김예인(Grandview Heights Secondary 9학년 시 ‘그리움’)이 상장과 장학금 200달러를 수상했다. 장려상(A)은 김강민(École Dr. Charles Best Secondary School 12학년 시 ‘비의 소리’), 김예준(Grandview Heights Secondary 10학년 수필 ‘그리움, 성찰, 그리고 희망’), 김동하(Port Moody Secondary School 11학년 수필 ‘비는…’), 이한비(Hillcrest Middle School 7학년 시 ‘어린 빗방울’), 임다나(Battalion Park School, 캘거리 한글학교 태극반 5학년 시 ‘밑동만 남은 우산’이 상장과 장학금 100달러를 받았다. 특히 임다나 수상자는 캘거리에서 이번 시상식을 위해 가족이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장려상(B)은 윤준현(Seaquam Secondary School 11학년 수필 ‘인생과 비 오는 날’), 김지민(Walnut Grove Secondary School 11학년 시 ‘노란 우산’), 박주혁(Seaquam Secondary School 8학년 시 ‘비 오는 날’), 조민우(Burnaby North Secondary School 12학년 수필 ‘비 냄새’), 홍신영(Seaquam Secondary School 11학년 수필 ‘비 오는 날의 탐구’)이 상장과 장학금 100달러를 수상했다.
입선으로는 이단비(WJ Mouat Secondary School 12학년 수필 ‘비란 존재’), 남윤서(Burnsview Secondary School 11학년 시 ‘장마’), 전지아(Yorkson middle school 6학년 시 ‘비 오는 날’), 제서현(Surrey Christian School 5학년 수필 ‘내 마음의 비는 무슨 비일까’), 김세린(Brookswood Secondary School 10학년)의 소설 ‘백문이 불여일견’)이 상장과 상품권을 받았다. 윤성민(12학년 제1회 글짓기공모전 우수상 수상자 수필 ‘비 내리는 날’, 황지후(12학년 제1회 글짓기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시 ‘푸른 하늘의 비’)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오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전원에게 오 시인 출간 시집 3권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시상 후 대상 박소율, 최우수상 박은율과 최자운 수상자는 작품 낭독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박소율(대상) 수상자는 “해외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생각만큼 낭만적이거나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고 다양한 삶들 사이에서 더 많이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무게감이 항상 저를 짓누르고 있지만, 그럼에도 또 하나 분명한 것은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건 바로 나라는 겁니다. 여기, 밴쿠버의 삶에 적응하지만 나를 잃어버리고 휩쓸려 가지 않기 위해 또 버텨내야 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오늘도 나를 추스르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의 밴쿠버를 더 이상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받아들여 봅니다. 오늘을 버텨내도 있는 밴쿠버의 모든 학생들을 응원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은율(최우수상 A) 수상자는 “시를 쓰는 동안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서 참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글쓰기를 계속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주최해 주신 밴쿠버 교육신문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생각과 꿈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한글을 사랑하며 더욱 성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자운(최우수상 B) 수상자는 “오 심사위원장님의 제 수필의 심사평을 듣고 조언과 칭찬에 귀 기울였습니다. 좋은 경험에 감사드립니다”고 담담히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윤진 밴쿠버교육신문 대표는 “글짓기 공모전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매해 기대를 가지고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에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내년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