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재단 밴쿠버지회 출범… 정기봉 위원장 임명
김성곤 위원장 북미 일정 소화… 10개 도시 지회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밴쿠버지회 출범식이 8월 30일 오후 5시 코퀴틀람의 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최용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출범식에서 “인간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김성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이 강연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강연에 앞서 “한민족 평화통일이 시대가 흐름에 따라 그 중요성이 잊혀지고 있다. 재외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 내란 음모죄, 옥중서신, 전세계의 구명운동, 김대중 동교동 가택 연금, 6.10 항쟁, 사면 복권, 3당 합당 선언, 정계은퇴 및 영국 유학, 1991 지자체 선거실시, 1995. 7 정계복귀 및 창당 등 대통령 취임 전 일대기를 소개했다. 아울러 15대 대통령 취임 후 IMF극복, 지식정보화 시대를 열다, 4대 보험 완성, 모든 중학교 의무교육 및 저소득층 무상급식 실시, 인권과 과거사 정리, 여성평등 및 가족법 개정, 노동권 보장, 호남의 명예회복에 대해 강연했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 강연에서 3단계 통일론, 김대중의 평화정책, 냉전의 와해, 1988 서울올림픽의 중요성, 한소/ 한중 수교, 북한의 핵개발, 한반도 4대국 보장론, 한미외교, 일본 중국 러시아 외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남북정상회담, 6.15 공동선언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날 김성곤 위원장은 정기봉 밴쿠버지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밴쿠버지회는 정기봉 위원장, 이용훈 고문, 부회장 신태용, 사무총장 최용석으로 구성되었다.
김대중 재단 북미 재외동포위원회는 뉴욕/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아틀란다/ 워싱턴 DC/ 오렌지 카운티/ 필라델피아/ 토론토/ 밴쿠버 10개 도시에 설립되었다.
정기봉 밴쿠버지회 위원장은 “밴쿠버 출범식에 김성곤 재외동포위원장님과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생각하면 인내, 희생, 용기, 죽음, 신념, 희망을 떠올리게 합니다. 밴쿠버에서 함께 후원하길 바랍니다”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