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2024 글로벌 청년 통일 리더십 포럼 개최
글 이지은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태영호)은 국내외 청년위원들의 통일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해외에서 8·15 통일독트린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4 글로벌 청년 통일 리더십 포럼’을 9월 8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미주지역회의를 위해 입국한 미주지역 청년위원들과 국내 각 시도 청년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통일강연, 탈북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청년위원 교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국내외 청년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으며 통일문제에 청년들의 참여의 중요성하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태 사무처장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관계로 규정하는 등 어려워지는 통일환경 속에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해외 자문위원 특히 청년위원들이 현지사회에서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설득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종훈 미주 청년위원장은 “미주 청년위원들이 현지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해 나갈 것이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 날 강동완 동아대 교수의 ‘사진으로 보는 북한인권 실상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통일강연이 진행되었다. 강 교수는 조·중 접경지역에서 직접 촬영한 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와 서해5도에 떠내려 온 북한 물품 사진자료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인권실상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정은희 자문위원의 진행으로 진행된 탈북민 토크콘서트는 탈북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북한인권실상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패널로 참여한 조현성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차장, 이소연 인권운동가, 노진혜 학생은 탈북을 결심한 이유, 대한민국으로 오기까지의 목숨을 건 여정, 한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극복과정 등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강일한 미주부의장과 미주지역 협의회장, 미주지역 청년위원 40여명, 윤영민 청년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국내 각 시·도 청년위원장과 협의회 청년위원장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밴쿠버협의회 배문수 협의회장은 “현지사회에서 한반도 관련 이슈를 주류사회에 적극 제기하고, 참여하고 행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