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화폐 도입 가능성을 모색해 온 캐나다중앙은행은 이 아이디어를 보류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온라인 구매 및 송금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캐나다 달러 도입안에서 벗어나 초점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루니 많은 이점 제공 못해

중앙은행은 이메일 성명에서 “캐나다중앙은행은 디지털 달러가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디지털 형태의 공공 화폐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 방식을 탐구하는 등 소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상당한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지털 루니의 개발 대신 정책연구와 분석을 통해 캐나다와 전세계의 지속적인 결제 진화에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바하마,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3개국 만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완전 출시했다.

캐나다 기업의 환율 위험 대처를 돕는 코어 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 칼 샤모타는 “이번 암호화폐 혁명이 전면에 내세운 것 중 하나는 우리가 더 많은 혁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안전하며 수세기에 걸쳐 만들어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테스트되어 온 통화 시스템의 많은 기능도 보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루니가 현재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캐나다중앙은행의 열기가 식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