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한인 양로원 건립을 위한 행사가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과 뉴비스타 소사이어티(New Vista Society) 주최로 뉴비스타(버나비)에서 4월 27일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신재경 주의원, 김건 주밴쿠버총영사, 뉴비스타 소사이티 CEO인 Darin Froese, Paul Mcdonell 버나비시의원,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 날 오 이사장은 뉴비스타에 한인 양로원 건립을 위해 100만달러를 쾌척했다. 또 향후 5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건 총영사는 “한국은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가 기본이다. 해외에 한인 양로원 설립은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라고 축하말을 전했다. 오 이사장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고 문화의 차이로 힘들어 하는 한인 노인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특히 음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면에서 한인 양로원은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앞으로 우리 모두 풀어나갈 숙제다. 중국과 일본은 이미 독립적인 양로원을 마련했다. 우리도 이번 기회를 시발점으로 함께 한인 노인들만을 위한 공립 양로원을 만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미니 인터뷰
Q 한인 양로원 건립 추진에 대해
오래전부터 한인 양로원 건립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2015년 뉴비스타가 프레이저 보건청으로부터 양로원 설립을 허가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신재경 주의원과 뉴비스타에 연락을 취해 추진했다.
Q 양로원의 청사진은
건립 될 양로원은 총 7층, 240개 침상이 배치되는 규모이고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이 건물 중 한 층을 한인 양로원으로 사용할 것이다. 한인 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한식 제공은 물론 한국어가 가능한 간호사와 간병인의 돌봄을 받을 수 있다.
Q 지금까지의 과정
오래 전 이민 와서 약사 및 한인 단체장으로 활동했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고 한식을 그리워하는 한인 1세대들을 위한 한인 양로원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그리고 10년전부터는 양로원 부지를 물색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여러가지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중 뉴비스타와 손을 잡았고 오늘의 결과가 왔다.
Q 한인사회에 한마디
100만 달러를 오늘 기부했다. 이것은 시작이며 한인 양로원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시발점이다. 2020년 부터 한해에 5만 달러씩을 무궁화 재단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인 양로원 설립과 유지는 한인사회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