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리그! 보이지 않는 장벽, 숨겨진 문 찾는법’
밴쿠버 엘리트 어학원 주최 ‘교육 세미나 및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5월 27일 밴쿠버 컨밴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미국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스티븐 리(Stephen Lee)가 ‘아이비 리그의보이지 않는 장벽과 숨겨진 문 찾는법’이란 주제로 입시 결과 심층 분석 및 최신입시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엘리트 캐나다 졸업생이자 미국 명문대 Columbia 대학교를 올해 졸업한 위나 황(Wina Huang)양이 패널로 나와 자신만의 대학 생활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해 온 과정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 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엘리트 어학원의 캐나다 본사는 지난 14년동안 3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하였으며, 매해 100명이 넘는 학생들의 미국 명문대 진학을 돕고있다. 이 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학생들 중 성실한 태도로 좋은 결과를 거둔 엘리트 장학생 25명과 엘리트 봄방학 에세이 작성 워크샾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인 12명의 수상자들에게 총 2만불이 넘는 장학금을 수여하며 격려하는 훈훈한 자리였다.
스티븐 리 강사가 전하는 ‘명문 입학 사정관이 보는 입시생들의 평가’
미국 대학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적으로 IVY대학교나 UC계열 대학교의 입학 지원자들은 10년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으며 합격률은 절반이상 하락하였다. 작년 UCLA에 지원한 학생은 대략 10만명으로 랭리 시민의 수와 비슷한 수의 학생들이 서로 경쟁을 한 셈이다.
그럼 이런 치열한 경쟁속에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이 경쟁력 있게 입시를 준비를 할 수 있을까 고민스럽고 걱정스런 마음의 학부모들을 위해 스티븐 강사의 해답을 정리했다.
1차 심사
GPA와 기타 시험 성적은 이렇게 준비해라
학교 GPA는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인지의 판단 기준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1차 심사를 할 때 지원서를 지역별로 나눈 후 각 지역의 전문가에게 평가를 맡긴다. 이 전문가들은 각 도시별 학교의 특성뿐 아니라 어느 과목이 쉬운지 어떤 과목이 점수를 잘 안주는지에 대해서도 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과목을 피하고 쉬운 과목만 택하여 높은 GPA를 받는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입학 사정관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학의 모든 자원들을 잘 이용하고 스스로 어려움에 도전하여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인재를 찾아내는 것이다. 입학 사정관들에게 최고의 스트레스는 본인이 추천한 학생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교육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중도하차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여건마저 활용하지 못하고 피하는 자세의 학생이 어떻게 더 어려운 환경인 대학에서 도전 정신을 나타낼 수 있겠는가.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의 성적표에서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낸다. 이 학생이 독립한 후 부모님의 보살핌이 없을때 얼마나 노력할 수 있는지, 스스로의 의지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인지를 판단해 내는 것이 바로 일차 심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온라인 수업에 대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수업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자신이 없다면 온라인이나 로컬 컬리지등에서 그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이 주변 교육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며 도전정신이 있다라는 것을 입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대학 사정관들은 최근 데이터를 가지고 비교 분석 하여 이 학생이 어떤 마음으로 차선책을 택하였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을 하기전 입시 전문가에게 최근 지역별 입시 동향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Standardized 시험 성적의 중요성
학교성적이 학생의 다년간의 노력을 보여준다면 SAT나 ACT는 학생의 재량을, 그리고 AP나 IB는 각 과목의 이해도를 나타낸다. 미국 대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런 시험들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SAT Subject 시험의 중요성이다. SAT Subject성적의 유무는 비슷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선별할 때 결정적인 선택 요인이 된다. 같은 과목의 AP나 IB시험을 봤더라도SAT Subject시험을 통해 돋보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2차심사 과외활동
학생의 열정을 돋보이게 만들어 나가는 것
1차 심사에서 성적을 평가한 수 두번째 관문은 과외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y)심사다. 국가대표나 국제 레벨의 학생들은 과외활동 만으로도 대학 입학을 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지역 레벨의 학생들은 학교 GPA나 SAT성적등을 많이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학생 자신이 학교 운동팀 대표나 학생 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더라도 대학 입장에서 보면 3만 8천개의 고등학교 대표들 중 한명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과외활동을 해야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질문이다. “어떻게 해야 나의 열정을 돋보이게 만들까”라는 질문이 정답이다. 그러므로 수많은 과외활동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전문가의 도움으로 발란스가 맞는 활동을 하며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과외활동 기록을 통해 그 학생의 열정이 무엇인지, 이 열정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였는지를 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학생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것이 중요하다.
3차 심사 원탁 토론
마지막 관문인 원탁토론에서는 각 입학 사정관이 담당한 학생들을 대변하여 어떤 학생을 합격시킬지를 논하게 된다. 이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성적표와 과외활동에서 보여주는 면목과 일관된 이야기를 에세이에 쓰고, 같은 내용의 추천서를 받으며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세이
입학사정관들이 담당원서 리뷰에 각 5분정도만 할애한다 해도 약 6주 동안 매일 7시간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많은 원서들 속에서 입시지원 에세이는 입학 사정관의 눈에 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결코 평범하고 지루한 에세이를 써서는 안된다. 간결하게 본인이야기를 쓰되 일관성있는 이야기를 하고, 두서없이 서술하는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공감 할 수 있도록 보여주듯 묘사해야 한다.
추천서
추천서 또한 대학교에서 이 학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데, 학생이 좋은 성적을 받은 과목에서 추천서를 받기 보다는 학생 본인의 성격을 잘 아는 선생님께 추천서를 받는 것이 훨씬 본인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 추천서를 부탁할 때는 빨리 할수록 좋고, 학생의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그리고 감사 편지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티븐 강사는 “미국 대학 입시준비는 생각보다 많은 전략이 요구되는 과정이다. 몇달만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학생의 학교성적, 여러 시험, 그리고 과외 활동을 준비하려면 몇년간의 주의깊은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학생 스스로에게 이런 버거운 짐을 짊어지도록 놔두며 “자녀의 일”로 떠넘기기 보다는 한 가정의 공동 프로젝트로 어려운 길을 처음 걷는 자녀를 응원하며 같이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리 강사는….
Yale 대학교, UC 버클리 대학교의 입학 사정관이자 인터뷰 심사위원이며 미국내 교육전문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