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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생활비 벌기 위해 다시 일자리 찾아 나서

2024-11-25 09:17:22

에드워드 보우(66) 가 메트 스메들리(미션파서블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주 20시간씩 미션 파서블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NICK PROCAYLO

구직 원하는 노년층 작년에 비해 55% 증가

노인들 일자리 찾기 어려워, “정부 대책 필요”

밴쿠버의 치솟는 생활비는 생계유지를 위해 다시 일자리로 복귀하려는 노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또 다른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불안정한 삶의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안정적인 고용을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밴쿠버 비영리 단체인 미션파서블은 일자리를 찾는 노인의 수가 작년에 비해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은퇴했다가 다시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과 은퇴를 미루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워드 보우(66)는 렌트비와 치솟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주 20시간씩 미션 파서블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연금, 노후연금, CPP로 월 1,540달러를 받고 있다. 임대료 800달러, 생활비 400달러를 지출하고 나면 월 200달러가 남는다”고 했다. “다운타운 이스트의 SRO(방 하나 규모의 숙박시설)에 살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션 파서블 전무이사 겸 CEO인 매튜 스메들리는 많은 시니어들이 일을 찾고 있지만 다른 구직자보다 기회가 적다고 한다. “노인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고, 기술 장벽, 건강 장벽이 있을 수 있고, 일부 시니어들에게는 추가적인 유연성이 필요할 수 있으며,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을 수 있다.”고 말한다.

스메들리 CEO는 최근 이러한 경향이 노인들만 압박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한다. 지난 1년간 미션 파서블에 취업을 위해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165% 증가했다고 한다.

한편 이 단체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정부가 시니어들이 다시 일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 서비스를 늘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