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시 타인헤드 지역 주민들은 주택가 인근에 장례식장과 화장터가 건설되는 것에 강력 발발하고 나섰다. 해당 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은 화장터 건립 반대 청원서를 시에 접수했다.
써리 168 st. 타인헤드 공원 인근
반대 청원서 1천5백여명 참가
주민들은 화장터 및 장례식장이 필요한 것은 잘 알지만, 주택가 인근에 건설되는 처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곳은 써리시 168 스트리트 건너편의 타인헤드 지역 공원 인근이다. 12헥타아르 상당에 달하는 부지가 화장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터 건립 반대 청원 주민들은 화장터가 들어서게 되면 많은 방문 차량들로 인해 주차난이 발생되고, 수질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해당 장례식장의 사업주는 델타시에서도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주민인 모니카 맛시는 장례 업체로부터 인근에 화장터가 건립될 것이라는 전단을 받고, 의견 수렴을 위해 이웃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화장터에서 발생되는 연기가 인근 연어 서식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홍수 발생시 더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화장터는 주택가 인근이 아닌, 산업단지 혹은 상업용 부지 인근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타인헤드 공원 화장터 건립 건 반대 청원서에는 1천5백여명이 참가한 상황이다. 써리시는 내년 초, 이번 건과 관련해서 지역 주민들과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새로운 화장터 부지 결정을 하게 된다면 주민 공청회를 거치게 된다.
써리시 린다 에니스 시위원은 “지역 주민들의 고충은 잘 알고 있지만, 화장터 건립은 매우 시급한 문제”라고 말한다. 고든 헤프너 시위원은 “화장터 건립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현재 BC주에는 50개의 화장터가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개별 화장터 운영과 관련된 사안들은 각 지역 시와 환경부 소관이다. 주 내 각 지역에 따라서 화장터 시설이 부족한 곳이 있는데, 예를 들어 프린스 루퍼트의 경우는 화장터가 없어 장례 절차를 미국에서 치른다.
BC주 장례식을 주관하는 Consumer Protection의 한 대변인은 “BC주 혹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화장터 시설은 현재 부족하지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