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시 전격 요청, 공갈 범죄신고 36건에 달해
이 중 8건은 총격 사건
연방정부가 BC주 로어 메인랜드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공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RCMP 인력 20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게리 아난다상가리 연방 공공안전부 장관은 28일 써리에서 열린 범죄 피해자 지원 예산 발표 행사에서 “현재 BC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갈 범죄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써리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 지원을 포함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난다 상가리 장관은 이날 BC주정부, RCMP,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 관계자들과 회동한 뒤 “조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연방·주·지방정부를 포함한 모든 정부 단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방 차원의 인력 증원은 최근 써리 시의회를 비롯한 지방정부들이 연방정부에 공갈 범죄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으나, 공식적인 비상사태 선언은 포함되지 않았다.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국가 차원의 공갈 범죄 전담 책임자 임명을 재차 요구하며, 다음 주 오타와에서 아난다 상가리 장관과 직접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크 시장은 “지방 경찰력만으로는 조직화된 공갈 범죄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연방 차원의 보다 강력한 개입을 촉구해 왔다.
써리 경찰청(SPS)에 따르면 올해 1월 26일까지 접수된 공갈 범죄 신고는 총 36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8건은 총격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다수 사건이 조직범죄와 연관돼 있으며, 일부는 해외 범죄 조직과의 연결 가능성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이번 인력 증원을 통해 정보 수집과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국경 통제를 포함한 범죄 조직 차단 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공공안전부는 “공갈 범죄는 지역 문제를 넘어선 전국적·국제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장기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