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이스트 킹스웨이와 22가 사이와 만나는 나나이모 스트리트에서 교통 사고가 빈발 되고 있어 시급한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9-2023년 사이에 약 120여명 이상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경상을 입거나 사망했다. 연 평균 25명이 이 같은 사고를 당한 셈이다.
밴쿠버 킹스웨이와 22가 만나는 나나이모 St.
주민들 해당도로 이용 꺼려, 지난주에도 2건 발생
지난 5일에도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한 주민이 이곳에서 5톤 대형 배달 트럭에 치어 사망했다. 또 한 달 전에는 32세의 한 남성이 이곳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되기 2주 전에는 차량 두 대가 서로 충돌해 한 차량이 대파되고 바로 인근의 한 주택이 심하게 훼손됐으며, 현장 바로 옆에는 주민 4명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이 날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다.
현장 인근의 주민들은 매우 잦은 교통 사고 발생에 이제는 무감각할 정도가 돼 버렸다고 말한다. 오래 전부터 현장 인근에 교통 안전 시설이 설치되기를 주민들은 기다려 왔지만 별 다른 조치는 없다. 이에 주민들은 인근 거리를 지나는 것을 꺼릴 정도다.
한 편, 사고 빈발 지역인 해스팅즈 스트리트와 E. 1th 애비뉴 사이의 나나이모 스트리트에는 2020-2022년 사이에 교통 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교통 안전 시설이 마련됐다.
ICBC는 2019년에서 2023년까지 교통사고 발생율이 30% 정도 감소돼 거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에 그랜뷰 하이웨이 및 킹스웨이 사이와 연결되는 나나이모 스트리트 상에서는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 사고가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됐다.
교통 사고 발생 안전 대비책으로 사고 빈발 지역에 보행자 진입을 막거나, 도로 중심부에 아일랜드 등을 설치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 설치 및 차량 진입로 축소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위한 예산액은 3백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밴쿠버시는 최근부터 시내 각 지역별로 상수도 지하 시설 보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 편, 트랜시링크는 밴쿠버시의 자전거 전용도로 건립을 위한 재정 지원에 협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차선이 줄어들면 운전자들이 보행자들을 잘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