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사할린동포에 연말 위문품 전달

2024-12-24 10:19:27

 “영주귀국 동포, 고국에서 잘 정착하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12월 20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있는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찾아 사할린동포들을 위로하고 연말 위문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시설에는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 1세 중 질병과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7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달식에는 복지회관 입소자 및 직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상덕 청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재외동포청은 영주귀국 사할린동포가 고국에서 잘 정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과거 역사적 아픔을 겪은 분들을 끝까지 돌봐드리는 것이 우리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요양실, 이미용실, 물리치료실 등 복지회관 시설을 둘러보며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입소자의 거주환경을 살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연말을 맞아 전국 28개 지역에 거주하는 3천174명의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에게 우편배송으로 위문품(생필품 세트)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인천 연수구와 경북 고령군에 있는 사할린동포 입소시설 2곳에 올겨울 한파 대비를 위해 방한용품 등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