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 SaturdayContact Us

수출시장 다각화 쉽지 않다…상대국 중 미국이 50% 차지

2025-02-06 19:09:28

커모드 포레스트 프로덕트는 30 년 동안 일본, 중국,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 목재 제품을 수출해 왔다. 사진=ARLEN REDEKOP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에 대한 관세 증액 정책으로 BC주의 수출 시장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달의 준비 기간이 주어지기는 했지만, 미국이 캐나다 및 BC주의 주요 수출 상대국이라는 현실이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데에 점점 힘든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주정부, 미국 관세 부과 정책에 활로 모색

“업계 해외 경쟁력과 다양성 적극 모색해야”

따라서 BC주는 수출 시장에서의 높은 미국 의존도에서 속히 벗어나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됐다. BC주의 대표적인 수출 상대국은 거의 미국이 50%를 차지하며, 나머지 부분들은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등의 나라들이다.

뉴 웨스트민스터시에 위치한 커모드 포레스트Kermode Forest Products 목재 수출 업체는 지난 30여년간 아시아 각 나라를 상대로 목재들을 수출해 왔다. 이 업체의 로버트 츠무라 대표는 “목재 수출 시장에서 각 나라들의 경쟁 관계가 매우 치열하다”고 하면서, 요즘 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도 미국에만 의존하는 수술 시장에 다양성이 고려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츠무라 대표는 수출 시장에서의 다양성 접근 방식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한다. 예를 들면, 지난 오랜 기간 일본은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많은 양의 목재들을 수입해 갔지만, 최근부터는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주택 건설 시장이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또한 경제가 약해지면서 목재 수입 활동이 전보다 둔화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번 미국의 관세 증액 정책이 발표되면서 BC주 내 관련 시장 업체들은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BC주 사업자협회의 야이로 유니스 대표는 “미국 수출 시장 관세가 높아질 예정이기는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 중국과 한국 등에 대한 목재 수출 시장이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한 향후 수출 시장에서의 BC주의 경쟁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 목재 수출 시장의 해외 경쟁력과 다양성이 적극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상품에 대한 수출 관련 규제 조항들을 완화시킴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더 키워 목재를 비롯한 천연 개스 등의 아시아 나라들 로의 수출 길이 전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