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은 주택을 팔려는 매도자들이 시장에 적극 진입하면서 활발하게 시작했다. 1월 메트로 밴쿠버 MLS에 새로 등록된 주택 수는 전년 1월 대비 46% 증가했다.

이 지역 MLS를 주관하는 광역밴쿠버중개인(GVR-전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GVREB)에 따르면 새해 첫 달 MLS를 통한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량은 1,552건으로 2024년 1월 (1,427건)보다 8.8% 증가했다. 이는 10년 평균 1월 거래량 (1,749건) 보다 11.3% 낮은 수치이다.

“1월 이전 3개월 동안 구매자 수요가 탄력을 받는 것을 지켜보았지만, 이제 새해 첫 달은 판매자 쪽으로 모멘텀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매물 등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작년 수치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 이는 2024년을 마감한 상승세 이후에도 일부 구매자의 욕구가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앤드류 리스, GVR 경제 및 데이터 분석담당 이사는 말했다.

2025년 1월 MLS에 새로 매물로 등록된 수는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를 통합해 총 5,566개였다. 이는 2024년 1월에 등록된 3,788개의 부동산에 비해 46.9% 증가한 수치이며 10년 계절 평균(4,247개) 보다 31.1% 높은 수치이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의 MLS시스템에 매물로 등록된 총매물은1만1,494채로, 2024년 1월(8,633채)에 비해 33.1% 증가했다. 이는 10년 계절 평균(8,632채) 보다 33.2% 높은 수치이다.

단독주택, 타운 홈 및 아파트를 통합한 활성매물 대비 거래의 비율은 14.1%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9.2%, 타운 홈 18.5%, 그리고 아파트가 16.5%였다. 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일정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12% 이하로 떨어질 때는 가격하락 압력이 발생하는 반면, 몇 달 동안 20%를 초과할 때 상승 압력을 경험한다.

1월 매물 증가, 가격 보합

리스 이사는 “1월에는 신규 매물이 수요를 앞질렀지만 모든 주택 부문에서 가격 추세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시장 전체가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전망치는 연말까지 완만한 가격상승이 예상되지만, 현재 미 관세가 캐나다를 위협하는 등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이러한 추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관세가 실제로 발효되는지 여부, 관세 유지 기간, 캐나다의 보복 정도에 따라 향 후 몇 달 동안 각 지역의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현재 117만3,000달러이다. 이는 2024년 1월에 비해 0.5%, 2024년 12월에 비해 0.1% 각각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 동향은 단독주택의 경우 판매량은 380채로 2024년 1월 기록한 379채를 보다 0.3%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200만5,400달러로 2024년 1월보다 3.1% 상승했고 2024년 12월에 비해 0.4% 상승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846채로 2024년 1월 746채에 비해 13.4%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4만8,100달러로 2024년 1월보다 1.7% 하락했고 2024년 12월에 비해 0.2% 하락했다 타운 홈 거래량은 총 321채로, 2024년 1월의 285채에 비해 12.6% 증가했다. 기준 가격은 110만5,600달러로 2024년 1월보다 2.7% 상승했고 2024년 12월에 비해 0.8% 하락했다.

* 그레이터밴쿠버중개인(GVR)® 지역: 보웬아일랜드,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핏메도우,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싸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휘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