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니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이번 결과는 캐나다 국민이 안정된 리더십과 책임 있는 경제 운영을 선택한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중산층 지원, 기후 변화 대응, 그리고 국제 무역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4월 28일 실시된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총 343석 중 169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비록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자유당은 소수 정부를 구성하게 되었다.
자유당 169석, 보수당 144석
블록 퀘벡당 22석, 신민당 7석, 녹색당 1석
마크 카니는 이미 지난 3월,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의 사임 이후 자유당 대표로 선출되어 제24대 캐나다 총리로 공식 취임한 바 있다. 이번 총선은 그의 첫 전국 선거 시험대였으며,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총선 결과 자유당 169석, 보수당 144석, 블록 퀘벡당(BQ) 22석, 신민당 7석, 녹색당 1석 등으로 집계되었다.
카니 총리는 승리 연설에서 “이번 결과는 캐나다 국민이 안정된 리더십과 책임 있는 경제 운영을 선택한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중산층 지원, 기후 변화 대응, 그리고 국제 무역의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미국의 무역 압박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출신인 카니 총리의 경제 전문성이 부각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권은 자유당이 과반에 미치지 못한 만큼 향후 소수당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 의료, 기후 정책 등에서 진보적인 연대가 예상된다.
이번 총선 결과는 캐나다 국민이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면서도 균형 잡힌 정치 운영을 희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