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밴쿠버 기념식 개최

2025-05-21 16:34:41

제4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밴쿠버 기념식이 5월 18일 오전 11시 센트럴 공원 평화의 사도비에서 개최되었다. 밴쿠버 5.18 기념사업회(회장 정기봉) 주최로 열린 이 날 견종호 총영사, 최병하 주의원 및 한인 40여명이 참석했다.  헌화,  순국선열 및 5.18 민주영령들을 위한 묵념 후 정기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80년 오월 광주의 비극이 현재 시대에 반복되는 진실외면과 침묵의 공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며 조국의 고통에 분개하며 앞서서 나간 이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하는 이유입니다”고 했다. 견종호 총영사는 대한민국 정부 기념사를 대독했다. 신태용 호남향우회장은  “ 44년만의 불법 비상계엄,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로 하여금 5·18의 교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자를 도울 수 있는가? 이 철학적인 질문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1980년 오월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재를 되묻는 거울인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최병하 주의원은 “민주 영령들에게 머리 숙여 묵념합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식을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