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실에서 <인간과 손: 몬트리올 엑스포 67
한국관의 흔적> 전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2024-2025 한-캐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을 기념하여, 한국의 건축기반 예술·디자인 스튜디오인 바래 (BARE: Bureau of Architecture, Research & Environment)를 초청하여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인간과 손: 몬트리올 엑스포 67 한국관의 흔적>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김수근이 디자인한 엑스포 67 한국관은 한국의 건축물이 세계에 소개된 최초의 작품 중 하나로,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가 끝난 뒤 현재까지 실물이 남아 있다. 몬트리올 엑스포 장소였던 장-드라포 공원 일대는 2019년 재개발을 통해 재탄생 되고 있으며, 2027년 엑스포 6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몬트리올시와 장-드라포 공원 사무국측은 현재 한국관을 포함하여 엑스포 67 관련 지역의 개발 및 재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간과 손: 몬트리올 엑스포 67 한국관의 흔적> 전시는 한국의 정체성이 세계 무대에서 발현된 순간을 재구성한 전시로, 본 전시를 기획한 바래 스튜디오는 1967년 캐나다 몬트리올 엑스포 한국관을 중심으로 한 내용들을 아카이브 조사 및 몬트리올 답사, 그리고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자료화하여 그 결과물들을 한국관의 모형과 영상자료, 게임 체험 등의 형태로 시각화함으로써 관객들이 공간과 물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로 확장시키고 있다.
바래 스튜디오의 최윤희 소장은 “본 전시는 역사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동시대적 관점에서 재해석 하고 여러 사람들이 협업하는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자기 참조적 (Self-referential) 전시로, 건축이 건설이 아닌 문화로서 기획, 연구, 창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의 김성열 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과 캐나다가 60여 년 전에 역사를 공유한 또 다른 일례로, 한-캐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라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