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금 지불 후 풀려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주차장에서 심한 말다툼 후 목 졸라, 병원서 사망
켈로나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이 경찰의 구금 조치에서 벗어나자마자 3시간만에 자신의 전 부인을 살해했다. 제임스 플로버는 지난 4일, 한 남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는 시도를 했고 이 과정에서 칼을 휘두르며 주변의 집기들을 마구 부쉈다. 그러나 플로버의 정신 감정이 고려돼 그는 집행 유예 상태로 풀려나게 됐다.
하지만 5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플로버는 자신의 전 부인인 베일리 메코트를 한 주차장에서 살해를 시도했다. 사건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고, 플로버로 부터 공격을 당한 메코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플로버와 메코트는 주차장에서 심한 말다툼을 벌였으며 플로버가 마침내 분을 이기지 못하고 메코트의 목을 조른 것으로 드러났다.
플로버는 법정에서 그 누구도 해칠 의향이 없었으며 오히려 사건 현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법정 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플로버는 현장에서 최후 순간 자신의 부모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 마침내 플로버의 모친이 나타났고, 플로버의 모친이 그와 경찰 사이를 중재하고 나섰다. 플로버는 사건 현장에서 발생된 사태에 수치심을 느끼고 자살 시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플로버는 2급 살인 혐의로 재구속 됐다.
이 날 사건 현장에는 매코트 뿐 아니라 제 3의 다른 여성 한 명도 플로버로부터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며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주, 플로버의 살인 혐의와 관련된 형량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 앞에 메코트의 모친이 모습을 드러냈다. 메코트의 모친은 플로버에게 응당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피킷을 들고 호소했다.
전직 경찰이었던 관계로 플로버의 신원이 사건 발생 당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6-2018년 사이, 켈로나 등지에서 경찰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되지 않은 그의 일신상의 이유로 인해 그는 경찰직을 그만 두고 최근까지 켈로나 소재 보스톤 피자 가게에서 매니저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버의 평소 근무 행태에 대해 이 피자 가게의 점주는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