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나인 스트롱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UBC 출신의 운동 선수다. 그녀에게는 특이한 취미가 있다. 스트라바Strava라는 운동 기능 앱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GPS 지도에 자신의 궤적을 남긴다. 따라서 그녀의 GPS 위에는 그녀가 돌아다닌 자취가 마치 붓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 듯한 흔적이 남게 되는데, 마치 그 모양새가 동물 모습이나 하트 모양 등 다양한 형태들이다.
GPS라는 도면 위에 그녀는 예술가가 되어 그림을 그리는 모양새다. 그녀는 자신도 과연 어떤 지도의 모양을 그리게 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무척 기대되고 흥미진진하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그녀를 보통 스트라바 아티스트Strava artist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운동 선수들이 보통 사용하는 스트라바 운동 활동 앱을 이용해 자신의 활동 범위를 GPS 지도 위에 남겨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뜻을 내포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돌아다니면서 그 경로를 이 앱의 지도 위에 나타낸다. 자전거 애호가들이 서로의 활동 궤적 정보를 나누게 되는 셈이다.
스트롱은 자전거를 타면서 세상을 돌아다닌다. 가는 곳곳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자신의 움직임을 앱에 지도로 남긴다. 최근에는 UBC에서부터 포트 랭리까지의 2백km 구간을 마치 새끼 악어 모양으로 행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가 한 번에 이동한 가장 긴 노정은 밴쿠버 아일랜드 케이프 코드 해안도로 구간 492km다.
육상 선수였던 그녀가 자전거 애호가가 된 것은 2019년부터다. 그녀는 당시 마치 새로 운전을 배우는 듯한 벅차는 느낌을 가지고 산악 자전거 등반에 입문했다고 한다. 평소 지도보는 것을 즐겨 왔던 그녀는 스트라바 앱을 이용한 자전거 지도 그리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로 푹 빠져 있다. 그녀는 오히려 아날로그 감성을 가지고 이 온라인 지도 위에 멋진 지도 모양을 남기고자 한다. 마치 화가가 도면에 그림을 그리듯 그녀는 앱 지도 상에 예술적인 지도의 길을 그려 나간다.
그녀는 이 작업을 위해 짧은 거리라 할지라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름다운 지도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미 뉴욕 브루클린, 샌프란시스코 조슈아 트리 지역 등 어디든 자전거를 끌고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