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7일 ThursdayContact Us

BC 동남부, 주택 가격 하락 속 ‘강한 인구 증가

2025-11-27 14:37:31

신규 이민자와 주민들이 BC주 동남부의 다른 도시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레벨스톡 다운타은 전경. 사진=DESTINATION BC/NOLAN GALE

신규 이민자 유입 확대

BC주 동남부 지역의 여러 도시들이 최근 주택 가격 하락과 함께 강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이민자들이 레벨스톡(Revelstoke) 등 외곽 도시로 이동하며 지역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BC주 인구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써리는 여전히 BC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치체로, 2024년 6.8%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로워 메인랜드 주요 도시들의 인구 증가 속도는 둔화된 반면, BC주 동남부와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빠른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우클레렛(Ucluelet)은 밴쿠버 섬에서 4.7% 성장률을 보이며 2019-2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로워 메인랜드 동쪽의 프린스턴(Princeton)은 6.4% 성장을 기록하며 BC주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로 올라섰다. BC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0개 지방시 중 프린스턴과 우클레렛 보다 작은 곳은 포트 앨리스(Port Alice)이다.

시장 규모가 작은 넬슨(Nelson), 레벨스톡(Revelstoke), 페르니(Fernie)의 성장추세가 특히 돋보인다.

넬슨은 지난해 3.7% 증가하여 추정 인구가 12,136명에 달했으며, 레벨스톡은 3.6% 증가하여 9,171명에 도달했다. 페르니는 세 도시 중 가장 작은 곳으로, 인구가 6,972명에 달하며 3.2% 성장하여 주에서 성장률 20위를 기록했다.

 

주택시장의 변화

로열 르페이지 레벨스톡의 관리 중개사인 돈 튜톤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여기로 이사 오는 경향이 있고 원격 근무 인구가 꽤 많다고 한다.

그는 이곳에 이주한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공동 주택을 찾고 있는데 공동 주택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약 5% 가격이 하락했다고 했다. 현재 중간 가격은 약 78만9,000달러로, 전체 시장 가격인 약 760,0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많은 거래가 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콘도, 타운하우스, 듀플렉스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독주택은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어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다가구 공동 주택의 거래는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알버타주에서 온 구매자들은 여전히 BC주 동부에서 중요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로컬 구매자와 BC주 타 지역에서 온 구매자들이 가장 두드러진 구매 세력이라고 한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 첫 주택 구매자들인 현지 구매자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로키산맥 지역의 많은 인기 지역에서 현지 주택이 부족한 상황은 가격 하락과 수요 증가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진입점을 제공하고 있다.

2027년에 개장 예정인 카보트 퍼시픽 골프장(Cabot Pacific Golf Course)과 같은 새로운 시설들이 개발됨으로써 비 로컬 구매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튜톤은 이런 시설들이 고객층을 늘려서 여기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곳은 전통적인 자원 산업과 공공 부문 고용을 넘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역동성을 더한 소기업들이 이점을 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지역의 도심 거리 풍경을 더하거나 지역 식품 생산에 참여하는 등, 많은 신규 이민자들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며, 결과적으로 지역의 여가 시설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활력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