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리70만459명으로 밴쿠버 75만6,008명 바짝 추격
랭리 16만2천명, 버나비 29만8천명,
리치몬드 24만2천명 코퀴틀람17만4천명 집계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시 외곽에 위치한 랭포드시가 지난 10년간 2만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 BC주 초고속 인구 증가율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구증가율 면에서는 70%를 차지한 랭포드시가 가장 높지만, 써리시는 증가율은 이에 못 미치는 34% 이지만 가장 많은 수의 인구 집중화 현상을 나타냈다.
써리시의 인구는 지난 10년간 19만1,500명이 증가해 지난 해 7월 기준으로 70만459명으로 집계됐다. 밴쿠버시의 인구 수는 75만6,008명으로, 써리시 보다는 많지만, 2023-24년 기간 유입된 총 인구수는 2만2천여명으로, 같은 기간 써리시의 4만4천여명에 비해 낮다. 이 같은 속도로 진행될 경우, 써리시는 2027년이 되면 밴쿠버시를 제치고 BC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될 전망이다.
랭리 지역 또한 메트로 밴쿠버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되고 있다. 인구 증가율 40%를 보이고 있는 랭리 지역의 인구 수는 16만2천여명에 달한다. 버나비시 인구는 지난 10년간 6만2천여명이 증가돼, 지난 해 7월 기준 29만8천여명이 됐다. 같은 기간 리치몬드시 인구는 4만2천여명이 늘어 24만2천여명으로 증가됐다. 코퀴틀람시는 3만6천여명이 유입돼 17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애보츠포드시는 3만4천여명이 증가돼 17만5천여명을 나타냈다. 오카나간 지역의 켈로나 시의 인구 증가 현상이 돗보이는 가운데 4만1천여명이 증가해 16만5천여명을 기록했다.
SFU 대학교 도시개발 전문가인 앤디 얀은 “인구가 증가한다고 해서 해당 지역의 모든 도시들이 개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써리시의 경우,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공급 정책이 동반 이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그는 언급한다. 즉, 주택난 해결에 이어 도로가 뚫리고, 인구 증가에 맞춰 학교 및 병원 설립 등이 이어져야 한다고 그는 덧붙인다. 그는 또한 써리 시에 대형 콘도나 단독 주택 등이 아닌 타운하우스가 대거 건립되고 있는 점을 독특한 현상으로 지적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조사 결과, 메트로 밴쿠버의 총 인구수는 지난 해 7월, 3백만명을 넘어섰다. 빅토리아 전 지역은 44만여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 총 인구수는 4천130만명이고, 이들 중 75%인 3천여만명이 도심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