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8일 FridayContact Us

그리즐리 곰 벨라쿨라 학생 공격…당국, 추적에 총력

2025-11-28 13:56:40

벨라 쿨라 소재 악우살크타 스쿨 학생들이 지난 20일 오후, 벨라 쿨라 강 인근 지역에 현장 체험 실습 중 그리즐리 곰 한 마리가 공격을 가해 교사 한 명과 세 명의 학생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벨라쿨라강(Bella Coola River) 인근에서 초등학생들과 교사를 공격한 그리즐리 곰 무리를 상대로 당국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BC공원관리서비스는 현재 추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총 3마리의 그리즐리 곰 생포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2마리의 곰이 잡혔다.

현장체험 실습 중 곰 출현, 4명 중경상

교사 1명, 학생 3명 다쳐, 수색 진행

당국, 벨라 쿨라 지역 경계 한층 강화

당시 사건 현장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학생들과 교사를 습격한 곰 외에도 다른 두 마리의 그리즐리가 같은 지역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트랩 설치, 드론 탐색, 현장 추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해당 곰들을 찾고 있으며, 위험 방지를 위해 주변 지역의 출입 자제와 야생동물 경계 준수를 강조했다.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벨라 쿨라 강 인근 지역에 현장 체험 실습을 나온 초등학생들과 인솔 교사를 향해 그리즐리 곰 한 마리가 공격을 가해 교사 한 명과 세 명의 학생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 목격자는 당시 현장에 두 마리의 그리즐리 곰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인근 공원 안전 관리소 측은 주민들의 사고 현장 접근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부득이 현장을 지날 때는 차량을 이용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현장 인근의 감시 카메라 등을 통해 당시 사건 발생 정황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공원 측은 타인의 안전이 염려돼 위기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펼치려고 하는 행위는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번 사고로 세 명의 어린 학생들이 곰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교사 한 명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교사는 특히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매우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 교사는 학생들과 다른 교사들을 보호하겠다는 일념 하에 몸을 날려 곰에게 직접 달려 들었다가 이 같은 큰 변을 당했다고 이 학교가 속해 있는 한 원주민 단체의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인근 수목들에 대한 벌목 작업 등으로 곰들의 서식지가 일부 훼손되면서 곰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흔들려 이 같은 돌발 공격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 날 현장에 원주민 단체 소속 약 20여명의 4,5학년 학생들이 야외 체험을 나온 후 강가에서 점심을 먹는 중에 곰의 공격을 받았다. 곰이 처음 출현했을 때 7명의 학생들이 공격을 받았으나 경상에 그쳤었다. 이 날 손녀를 따라 온 한 여성은 곰의 공격으로 손녀가 온 몸에 100바늘을 꿰매고 뼈 3개가 부러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이 사고로 이 학교의 현장 학습 및 체험 활동 프로그램은 잠정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이번 소식을 접하고 학생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교사들에게 위로와 격려 메세지를 전하면서 중경상을 입은 교사 및 학생들의 쾌유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