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 ThursdayContact Us

패툴로 대교,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부분 개통…새 이름 ‘리버뷰’

2025-12-11 20:12:51

4년간의 공사 끝에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인 패툴로 신교. 새 다리는 퀀틀렌·머스크윔 공동체의 전통 명칭 ‘스털르와셈(Stəl̓w̓əsem)’을 받아 영어명 ‘리버뷰’로 불리게 된다. 사진=GOVERNMENT OF BC

4년 만에 새 다리 개통 임박

전통 명칭 ‘스털르와셈’, 영어명 ‘리버뷰’ 확정

써리와 뉴웨스트민스터를 연결하는 패툴로 다리 교체 공사가 착수된 지 4년 만에, 새 대교가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점진적 개통을 시작한다.

8일, 새 다리는 퀀틀렌 퍼스트 네이션(Kwantlen First Nation)과 머스크윔 인디언 밴드(Musqueam Indian Band)의 전통 지명을 반영해 ‘스털르와셈(Stəl̓w̓əsem)’으로 명명되었다. 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영어 이름은 ‘리버뷰(Riverview)’로 확정됐다.

새 대교는 노후한 기존 패툴로 다리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단계적 개통 후 2026년 완전 개통이 목표다.

이 날 마이크 판스워스 BC교통부 장관은 “새 이름은 이 땅의 역사와 문화를 인정하고, 언어와 문화 보존을 대표하는 의미를 갖는다. 새 대교는 지역의 교통망을 혁신하고, 지역 주민과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BC주의 경제를 미래 세대까지 강화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판스워스 장관은 기존 패툴로 브리지 옆에 위치한 새 다리는 이제 연결된 갑판을 갖추고 교통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8일 밝혔다. 새 다리는 넓어진 4개의 차선과 중앙 분리대, 그리고 분리된 보행 및 자전거 차선을 갖추게 된다.

주정부는 새 브리지가 개통될 때 북쪽으로 향하는 교통은 새로운 진입로를 통해 동쪽으로 향하는 이스트 콜롬비아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6년 2월까지 모든 차선이 개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정에는 1월 말에 두 다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일주일간의 도로 폐쇄도 포함된다. 또 새 대교로 전환하는 작업에는 양측의 도로 건설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모든 네 차선이 개통되면 다시 써리 킹조지 대로와 뉴웨스트민스터의 맥브라이드 대로를 연결하며, 콜럼비아 스트리트로 향하는 오프램프도 개방될 예정이다.

그러나 구 다리가 철거되지 않으면 일부 구간은 완전히 개통될 수 없다는 점에서 통행자들은 추가적인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철거 작업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정부 웹사이트는 “새로운 로열 애비뉴 온램프, 콜럼비아 스트리트 루프 램프, 그리고 하이웨이 17 오프램프는 단계적으로 개통될 것이다. 이는 연결된 도로와 팻툴로 다리가 철거될 때까지 완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한다. 또한, 콜럼비아 스트리트와 맥브라이드 대로 및 엘리엇 스트리트 사이에는 패툴로 다리를 철거하고 새로운 콜럼비아 루프 램프를 건설하는 과정에 약 한 달 동안의 지역적 폐쇄가 필요하다고 밝힌다. 현재 예상되는 프로젝트 총 비용은 16억 3천7백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