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 MondayContact Us

정부, ‘마약 전구물질 거래 의혹’ 업자 주택 몰수 추진

2026-01-19 11:13:33

최근 제기된 소송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RCMP는 메이플 릿지에 위치한 바비 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내부에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전구물질을 포함해 4만4,000리터가 넘는 ‘위험 화학물질’이 발견됐다. 사진=JASON PAYNE

RCMP 압수수색서 위험 화학물질 4만4천 리터 발견

BC주정부가 불법 화학물질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브로커의 고급 주택을 범죄 수익으로 간주해 몰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최근 제기된 소송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RCMP는 메이플 릿지에 위치한 바비 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당시, 내부에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전구물질을 포함해 4만4,000리터가 넘는 ‘위험 화학물질’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현재 36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샤의 대저택을 범죄 수익으로 보고 몰수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BC고등법원에 제출된 몰수 소송 진술서에서, BC민사몰수국 국장은 샤가 합법적인 소득만으로는 약 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해당 주택을 구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샤는 포트 코퀴틀람에 위치한 화학물질 유통업체 발레리언 랩스의 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소장에는 또한 2023년 10월 미국 재무부의 조사 결과가 인용됐다. 당시 샤는 국제적인 불법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로 25개 개인 및 단체와 함께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소송 문건에 따르면 샤를 포함한 관련 인물들은 중국에 기반을 둔 국제 범죄 조직, 이른바 ‘신디케이트’와 연계돼 있었다. 이 조직은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같은 마약류의 대량 제조와 유통, 전구물질 공급, 그리고 범죄 수익 세탁을 국제적으로 수행해 온 것으로 지목됐다. “해당 신디케이트는 미국 내 마약 밀매업자, 다크웹 판매상, 가상화폐 자금세탁 조직, 멕시코 기반 범죄단체 등에 마약 원료를 공급하는 핵심 공급망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조직의 구성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불법 마약과 전구물질 판매를 공개적으로 광고했으며,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는 방법까지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소장은 주장했다.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 물질을 숨기기 위해 특수 포장이나 위장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미국 내 재배송 업체를 활용하는 등 정교한 배송 전략을 운영해 왔다.

범죄 수익은 암호화폐 거래, 은행 송금, 국제 송금, 그리고 페이팔과 알리페이 같은 제3자 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동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장은 “샤 또는 발레리언 랩스는 해당 신디케이트 구성원들로부터 오피오이드 첨가물과 전구 화학물질, 그리고 마약 밀매와 관련된 장비와 물품을 구매·수입해 왔다”고 명시했다.

주정부는 이번 소송을 통해 샤의 주택을 비롯한 관련 자산이 범죄 활동에서 비롯된 수익임을 입증하고 몰수하겠다는 입장이다.